복귀전 류현진 세 번째 돈 타석에서 구속-체력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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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다저스타디움, 문상열 특파원] 640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LA 다저스 류현진의 복귀전은 어떻게 평가될까. 다저스 전속 라디오 캐스터 빈 스컬리, 찰리 스타이너, 해설자 릭 몬데이는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서 매우 건조하게 평했다. 복귀전이 인상적이지 않다는 뜻이다.
류현진은 8일(한국 시간) 2016년 시즌 데뷔전에서 4.2이닝 동안 8피안타 2볼넷(고의4구 1개) 4탈삼진 6실점했다. 류현진이 정규 시즌에서 6실점 이상 허용한 경기는 2014년 7월 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인터리그 7실점 이후 처음이다. 4.2이닝은 2014년 9월 13일 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전 1이닝 교체 후 최소 이닝이다. 당시 어깨 통증으로 1이닝 4실점했다.
전문가와 팬들이 가장 주목한 구속은 5회 들어 눈에 뜨게 줄어들었다. 1회~4회 직구 구속은 시속 147km(약 92마일)을 유지했다. 경기 최고 구속도 147km였다. 그러나 5회에는 시속 142km(약 89마일)가 최고였다. 5회에 맷 켐프와 얀허비스 솔레테어에게 연속 2루타, 알렉스 디커슨에게 3루타를 내준 원인이다.
디커슨의 3루타는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타구 판단을 잘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지만 말 그대로 총알처럼 쭉쭉 뻗어 가는 타구였다. 찰리 스타이너 KLAC 캐스터는 “푸이그가 판단을 잘못했으나 매우 잘 맞은 타구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8안타 가운데 멜빈 업튼 주니어의 홈런을 포함해 5개의 장타를 허용했다. 켐프와 알렉세이 라미레스의 2루타는 좌중간을 갈랐다. 솔레터어는 초구에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강습 타구를 날렸다.
경기 전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구속과 스태미나를 보고 투구 수에 제한 없이 계속 던지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이 지적한 구속과 스태미나가 5회에 바닥을 친 것이다. 선발투수는 구원과 다르다. 한 이닝에 전력 투구를 할 수 없다 긴 이닝을 운용해야 한다. 구위가 떨어지면 두 번째 타순, 세 번째 타순에서 위기에 몰린다. 유현진은 5회 강판될 때까지 3회 윌 마이어스-켐프-솔러테어 타순에서 유일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1회부터 2회 타순이 한 바퀴 돌 때 3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타순이 두 바퀴, 세 바퀴가 돈 4회와 5회 집중 5안타에 4실점했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 때도 유심히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선발투수가 세 번째 돌아오는 타순까지 잘 막으면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는 물론 7이닝 투구도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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