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머레이-라오니치, 윔블던 우승 놓고 대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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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앤디 머레이(29, 영국, 세계 랭킹 2위)와 밀로스 라오니치(25, 캐나다, 세계 랭킹 7위)가 올해 윔블던 우승을 놓고 대결한다.
머레이는 8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16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토마스 베르디흐(31, 체코, 세계 랭킹 9위)를 3-0(6-3 6-3 6-3)으로 이겼다.
머레이는 다음 달 30일 열리는 US오픈을 제외한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 오픈과 롤랑가로 프랑스 오픈 그리고 윔블던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호주 오픈과 프랑스 오픈 결승전에서는 노박 조코비치(29, 세르비아, 세계 랭킹 1위)의 벽을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그러나 조코비치가 3회전에서 떨어지며 윔블던 우승 컵을 들어 올릴 기회를 잡았다.
머레이는 2013년 윔블던에서 우승했다. 지난해 4강전에서 로저 페더러(34, 스위스, 세계 랭킹 3위)에게 0-3(5-7 5-7 4-6)으로 지며 결승 진출에 실패한 그는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1세트 4-3으로 앞선 머레이는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5-3으로 앞선 그는 이어진 서비스 게임을 지키며 6-3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의 흐름도 1세트와 비슷하게 진행됐다. 3-3에서 내리 2게임을 이긴 머레이는 5-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진 베르디흐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한 머레이는 2세트를 6-3으로 땄다.

머레이의 상승세는 3세트에서도 계속됐다. 2-1에서 브레이크한 머레이는 정교한 리턴으로 베르디흐의 강한 서브를 막았다. 스트로크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은 머레이는 베르디흐의 범실을 유도했다. 빈틈없는 머레이의 경기력에 범실이 쏟아진 베르디흐는 1-4로 뒤졌다. 승기를 잡은 머레이는 3세트를 6-3으로 따내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머레이는 베르디흐와 상대 전적에서 9승 6패를 기록했다.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는 라오니치가 풀세트 접전 끝에 페더러를 3-2(6-3 6<3>-7 4-6 7-5 6-2)로 물리쳤다.
2008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라오니치는 2014년 윔블던 4강에 오르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올해 호주 오픈 준결승에서 앤디 머레이(29, 영국, 세계 랭킹 2위)에게 2-3(6-4 5-7 7-6<4> 4-6 2-6)으로 지며 아깝게 결승 진출에 실패한 그는 윔블던은 물론 4개 그랜드슬램 대회(호주 오픈 롤랑가로 프랑스 오픈 윔블던 US오픈)에서 첫 결승 무대를 밟았다.

윔블던 8번째 우승을 노린 페더러는 라오니치의 강한 서브와 공격에 무릎을 꿇었다. 페더러는 6일 열린 8강전에서 마린 칠리치(27, 크로아티아, 세계 랭킹 13위)를 3-2(6<4>-7 4-6 6-3 7-6<9> 6-3)로 물리쳤다. 대역전 드라마를 쓰고 힘겹게 4강에 올라왔지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라오니치는 서브 득점 23개를 기록했다. 첫 서브 성공률은 63%를 기록했고 위너는 75개였다. 페더러는 서브 득점 16개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5세트 체력 저하를 극복하지 못했다. 상대 전적에서는 페더러가 9승 3패로 여전히 앞서 있다.
머레이와 라오니치의 상대 전적은 머레이가 6승 3패로 앞서 있다. 올해 이들은 3번 맞붙었다. 호주 오픈 준결승전과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준준결승전, 그리고 퀸스 클럽 대회 결승전에서 모두 머레이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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