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못해서 애 먹어, 그 선수들도 잘 못하는 걸로 아는데…" 이정후 고우석 향한, 김하성 뼈저린 조언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제가 알기로는 그 두 선수도 영어를 잘 못 하는 걸로 아는데…."
아시아 메이저리거 내야수 최초의 골드글러브 수상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차기 빅리거를 위한 '진짜 조언'을 전했다. 야구 실력이야 인정받고 미국에 진출하는 것이니 의심할 여지가 없고, 열심히 해야한다는 것 또한 당사자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김하성은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짚으면서 "지금이라도 영어 공부를 하라"고 조언했다.
김하성은 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리베라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골드글러브 수상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하성은 한 시간 가까운 시간 동안 서른 개 이상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하며 올 시즌을 포함한 지난 3년을 정리하고, 또 앞으로의 커리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최초이자 아시아 메이저리거 내야수 가운데 최초의 골드글러브 수상은 김하성 개인의 성과이면서 후배들에게 가능성을 열어주는 쾌거였다. 김하성 스스로도 "한국인 메이저리거 선배들이 닦은 길을 걷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후배들은 더 좋은 도로를 달릴 수 있게 잘해야 한다"며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올 겨울에는 2명의 메이저리거가 더 탄생할 수도 있다. 이미 원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로부터 포스팅 허락을 받은 이정후가 도전 시기를 조율하고 있고, 메이저리그 구단의 신분조회 요청을 받은 고우석(LG 트윈스) 또한 구단과 포스팅 여부를 논의하는 중이다. 김하성은 이 두 선수에게 영어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하성은 "야구를 잘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어릴 때 영어를 배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의사소통이 정말 중요하다. 나는 메이저리그에 갈 거로 생각을 못 해서 영어 공부를 안 했고 그래서 지금도 애를 먹고 있다. 꿈이 있다면 영어 공부를 미리 하면 메이저리거가 되지 않아도 도움이 될 거다"라고 차기 메이저리거가 될 후배들에게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정후 고우석은 한국에서 잘하는 선수니까 도전이 귀감이 될 것 같다. 두 선수도 영어를 잘 못 하는 걸로 아는데 지금이라도 공부하라고 해주고 싶다. (외국)선수들에게 먼저 다가갔으면 좋겠다.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먼저 인정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진짜 구단의 일원이 되려면 야구 실력 이상의 무엇인가가 있어야 한다는 실질적인 조언이었다.
한편 김하성은 지금 유소년, 청소년 선수들이 '메이저리거'를 목표로 삼은 것을 두고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김하성은 18일 경기도 부천에서 모교 부천북초등학교와 부천중학교를 방문했다.
20일 기자회견에서는 모교 방문을 돌아보면서 "어린 친구들과 대화해보니 꿈이 메이저리거라고 하는 아이들이 많았다. 내가 어렸을 때 저런 말을 당당하게 할 수 있었나 싶었고, 메이저리거라는 단어가 가까워졌다는 생각에 뜻깊었다. 나는 선배들이 걸어온 길을 잘 따라왔다고 생각하고 이정후 같은 후배들도 잘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련 추천 기사
메이저리그 관련 기사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
'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한 달을 넘게 빠졌었는데 AL 4위라니…612홈런 전설 소환한 日 472억 거포, 美 중계진 '경악'
2026-08-20
-
‘폰세 상위 호환’ KBO 단체로 이불킥… 한국 구단 러브콜 뿌리치고, ‘대전 예수’를 울렸다
2026-08-20
-
前 KIA 역수출 신화의 비결은 결혼? 아내가 점쟁이 수준, ‘다저스 부적’ FA 대박도 보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