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본단자(오른쪽) 감독과 트린지 감독이 악수하고 있다. ⓒKOVO
▲아본단자(오른쪽) 감독과 트린지 감독이 악수하고 있다. ⓒKOVO

[스포티비뉴스=인천, 최민우 기자] 흥국생명이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9연승에 도전한다.

흥국생명은 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 전까지 8연승을 질주한 흥국생명은 시즌전적 11승 1패 승점 30점을 기록.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5연패 수렁에 빠져 허덕이고 있고, 2승 10패 승점 6점으로 리그 하위인 7위에 랭크됐다.

앞선 맞대결에서 모두 흥국생명이 승리했다. 1라운드에서는 세트스코어 3-0(25-19 26-24 29-27)로 이겼고, 2라운드에서는 세트스코어 3-2(25-10 20-25 25-22 22-25 17-15)로 신승을 거뒀다.

경기 전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 했다. 상대 경기도 많이 분석했다. 주요 선수들에 대한 대비를 더 준비 했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아본단자 감독 ⓒKOVO
▲아본단자 감독 ⓒKOVO

김연경을 후위에 배치했을 때 득점을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많이 연습하고 있다. 준비도 계속 하는 중이다. 하지만 경기 중에는 잘 안 나오더라. 김연경이 후위로 갔을 때 공격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흥국생명. 하지만 2위 현대건설에 뒤쫓기고 있다. 현대건설은 4패를 당했지만, 흥국생명과 승점 차이가 1점에 불과하다. 아본단자 감독은 “팀이 많이 이겨 좋다. 하지만 현대는 4패 했지만, 우리와 승점차이 안 난다. 실점을 관리해야 한다. 연승 중이라 선수들을 나무랄 수 없지만, 순위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린지 감독 ⓒKOVO
▲트린지 감독 ⓒKOVO

앞서 아쉽게 패했던 페퍼저축은행은 설욕을 노린다. 조 트린지 감독은 “경기 준비는 똑같이 했다. 우리가 잘했던 부분과 바꿔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상대가 다르게 플레이할 것을 예측하는 쪽으로 준비했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좋은 활약을 펼쳤던 박사랑은 선발로 투입된다. 트린지 감독은 “박사랑은 스타팅으로 들어갈 예정이다”면서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다. 비단 공을 토스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를 운영하는 방법을 알려주려 한다”며 경험을 통해 더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3라운드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트린지 감독은 “1,2라운드를 비교해보면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수치상 드러나는 건 없지만, 3라운드에서는 증명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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