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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첼시 코치의 고백 "아자르 훈련 안 했다…근데 너무 잘해"

작성일: 2023.12.08 05:25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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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 시절의 에당 아자르.
▲ 첼시 시절의 에당 아자르.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재능이 너무 뛰어났다. 훈련을 열심히 안 해도 세계 최고가 됐다.

에당 아자르의 전성기를 바로 옆에서 본 인물이 있다. 바로 지안프랑코 졸라 코치다. 그는 2018-19시즌 첼시의 수석 코치였다.

당시 첼시는 아자르의 팀이었다. 아자르는 해당 시즌에 모든 대회 포함 21골을 터트렸다. 세계 최고의 윙어로 군림했다. 첼시를 프리미어리그 3위에 올려놨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졸라 코치는 아자르를 "정말 엄청난 재능을 갖고 있었던 선수"라고 평가한다. 7일(한국시간) 팟캐스트 방송에 출현한 그는 "아자르는 첼시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을 미치게 만드는 선수였다. 아자르는 반복해서 운동하는 걸 싫어했다. 훈련장에서 늘 불평 불만을 했다"며 "그의 재능은 너무나도 뛰어났다. 스스로 경기 결과를 바꿀 수 있는 수준이었다. 그래서 훈련도 재밌게 하길 원했다"고 말했다.

훈련 태도는 불성실했다. 아자르를 지도한 사리 감독이 머리가 아프다고 밝힐 정도. 그렇지만 경기에 투입되면 어느 선수보다 잘했다.

졸라 코치는 "아자르는 첼시에서 제일 잘하는 선수였다. 정말 환상적이었다. 중요한 순간마다 그가 있었다. 너무 놀라운 실력이었다. 아무리 훈련을 안 했다고 해도 한 선수로서 높이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아자르는 해당 시즌을 마치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아자르 이적료로 첼시에게 준 돈이 무려 1억 3,000만 파운드.

▲ 첼시를 떠나자 전성기에서도 내려왔다.
▲ 첼시를 떠나자 전성기에서도 내려왔다.

레알 마드리드로 가선 추락을 거듭했다. 4시즌 동안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고 체중 관리가 되지 않았다. 평소 자기 관리에 게으른 점이 선수 말년에 독이 되어 돌아왔다.

4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76경기 뛰는데 그쳤다. 득점은 단 7골. 첼시 때와는 전혀 딴 판이었다.

결국 16년의 프로 축구생활을 마치고 지난 10월 은퇴를 발표했다. 1990년생으로 은퇴하기엔 아직 이른 나이. 사우디아라비아나 미국으로 가서 많은 돈을 받고 선수 생활을 연장할 수 있었다. 아자르의 선택은 달랐다.

아자르는 "항상 내 자신이 하는 소리를 귀 기울어야 한다. 적절할 때 멈추라고 해야 한다. 16년 동안 700경기 이상 뛰었다. 프로 축구선수로서 경력을 끝낼 때라고 결심했다. 내 꿈을 실현했고 전세계 많은 경기장에서 재미있게 뛰었다. 선수 경력 동안 운이 좋게도 훌륭한 감독, 코치, 동료들을 만났다. 멋진 시간을 만들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여러분 모두가 그리울 거다. 또 내가 뛰었던 릴, 첼시, 레알 마드리드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한다. 내가 좋을 때나 힘들었을 때 항상 옆에 있어준 가족, 친구들에게도 고맙다. 끝으로 지난 몇 년간 나를 응원해준 팬들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 지금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새로운 경험을 할 때다"며 은퇴 이유를 설명했다.

▲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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