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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 난적 제물로 2연승…'삭감 쇼크' 회복하나

작성일: 2023.12.08 11:55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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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승점 10 삭감' 중징계를 받은 에버턴이 조금씩 후유증서 벗어나고 있다.
▲ 지난달 '승점 10 삭감' 중징계를 받은 에버턴이 조금씩 후유증서 벗어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재정 규정 위반으로 지난달 '승점 10 삭감' 중징계를 받은 에버턴이 일단 응급 처치에는 성공한 모양새다. 난적 뉴캐슬을 제물로 2연승을 완성하며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에버턴은 8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후반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날 에버턴은 뉴캐슬을 상대로 점유율에서 38.6%-61.4%로 크게 밀렸다. 

하지만 실속 면에서 에버턴이 한 수 위였다. 슈팅 수(21-13)와 유효 슈팅 수(6-3)에서 모두 앞섰다.

에버턴은 후반 34분 드와이트 맥닐 선제골로 팽팽한 '0의 균형'을 깼다. 이어 후반 41분 맥닐 도움을 받은 압둘라예 두쿠레가 추가골로 승세를 굳혔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베투 쐐기골이 터지며 안방에서 대승을 완성했다.

2연승을 달린 에버턴은 승점 10을 쌓았다. 강등권(18∼20위)인 루턴 타운(승점 9), 번리(승점 7), 셰필드 유나이티드(승점 5)를 따돌리고 리그 17위로 올라섰다.

▲ 에버턴 홈구장인 구디슨 파크.
▲ 에버턴 홈구장인 구디슨 파크.

에버턴은 지난달 18일 EPL 사무국으로부터 승점 10 삭감 징계를 받았다. 지난 3년간 프리미어리그에서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중징계를 받았다.

당시 승점 14(4승 2무 6패)였던 에버턴은 순식간에 승점 4로 쪼그라들었다. 한순간에 강등권인 19위로 추락하는 대형 악재를 마주했다.

후유증이 컸다. 징계 처분을 받은 뒤 첫 경기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그러나 이후 반등했다. 노팅엄 포리스트를 1-0으로 잡은 데 이어 이날 리그 7위 뉴캐슬마저 완파하고 강등권서 탈출했다.

▲ 맨체스터 시티 역시 승점 삭감 징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 맨체스터 시티 역시 승점 삭감 징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에버턴보다 무거운 혐의를 받고 있는 클럽이 있다. 맨체스터 시티다. 맨시티는 2009년부터 10년간 115차례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EPL 독립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한 상황.

리버풀 대학 축구 금융 전문가인 키어런 매과이어는 영국 풋볼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맨시티와 첼시는 (에버턴보다 심한) 승점 30 감점을 받을 수 있다" 주장해 눈길을 모았다.

매과이어는 "(큰 폭의 승점 삭감을 통한) 강등은 가능한 처벌이다. EPL 핸드북을 살피면 리그 퇴출 등 무제한 처벌이 가능하다. 다만 맨시티의 경우 퇴출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승점 30 삭감이 유력하다. 그럼에도 팀은 유럽대항전 출전 자격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 에버턴의 올 시즌 최종 성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에버턴의 올 시즌 최종 성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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