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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격전지 유격수 GG, ‘우승 주장’ 오지환 품으로…박건우도 생애 첫 황금장갑

작성일: 2023.12.11 18:40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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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환 ⓒ곽혜미 기자
▲ 오지환 ⓒ곽혜미 기자
▲ 오지환 ⓒ곽혜미 기자
▲ 오지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삼성동, 최민우 기자] 최대격전지로 꼽혔던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밝혀졌다.

KBO는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LG 트윈스 오지환(33)이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오지환은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았다. 감사하다. 2023년이 최고의 한해다. 29년 만에 우승을 이뤄냈다. 지금이 시작이라 생각한다. 내년에도 LG가 정규시즌 우승, 통합우승을 이뤄내서 왕조 시대를 열겠다”며 소감을 남겼다.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은 최대 격전지로 꼽혔다. 오지환과 KIA 타이거즈 박찬호 2파전 양상이었다. 오지환은 126경기에서 수비이닝 1010⅔이닝을 소화했다. 여기에 공격에서는 8홈런, 62타점 65득점 타율 0.268(422타수 113안타) 장타율 0.396을 기록했다.

이에 맞서는 박찬호의 성적도 좋았다. 박찬호는 130경기에서 수비이닝 1042⅔이닝을 기록했다. 3홈런, 52타점, 73득점 기록했고, 타율 0.301로 부문 13위, 30도루로 부문 3위에 올랐다. 공격과 수비 모두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이며 KIA를 이끌었다.

▲ 오지환 ⓒ곽혜미 기자
▲ 오지환 ⓒ곽혜미 기자

오지환 LG의 29년만의 통합우승을 이끌며 이른바 ‘우승 프리미엄’까지 누렸다. 오지환은 총 유효표 291표 중 154표를 얻었고, 득표율 52.9%를 기록. 골든글러브를 따냈다. 박찬호는 120표를 받았고, 득표율 41.2%로 2위에 랭크됐다.

시상식 전에도 오지환은 골든글러브 수상 욕심을 드러낸 바 있다. 오지환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한 시즌을 다 마친 후 이런 평가를 받을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 젊은 유격수들과 함께 경쟁을 해야 하는데, 내년에도 또 이렇게 시상식에 왔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반면 박찬호는 오지환의 수상이 유력할 것이라 예상했다. 박찬호는 “오지환과 함께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너무 즐겁다. 내 장점이 건강함인데, 올해 야구가 잘 되니까 다쳐버리더라. 안 다쳤다면 얼마나 더 좋은 성적을 냈을까 생각이 들더라. 여러모로 그런 부상들이 아쉬웠다. 2등을 할 것 같지만, 한 번은 시상식장을 구경하고 싶었다. 나도 언젠가는 수상자로 오고 싶다”며 훗날을 기약했다.

▲ 박건우 ⓒ곽혜미 기자
▲ 박건우 ⓒ곽혜미 기자

외야수 부문도 쟁쟁한 후보들이 많았다. 총 20명 중 단 3명에게만 골든글러브가 돌아가기 때문에 더욱 치열했다. LG 트윈스 홍창기는 득점(65개)과 출루율(0.444) 1위, 안타(174개) 3위 타율(0.332) 4위에 랭크돼 수상 유력 후보로 꼽혔다. 구자욱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타율(0.336)과 출루율(0.407) 2위, 장타율(0.494) 4위, 안타(152개) 10위를 기록했다.

사실상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18명의 선수들이 경합하는 양상이었다. NC 다이노스 박건우,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골든글러브를 두고 경쟁했다. 박건우는 출루율(0.397) 4위, 장타율(0.480) 6위, 타율(0.319) 7위, 타점(85개) 9위를 기록했고, 에레디아는 타율(0.323) 5위, 안타(153개) 8위에 올랐다.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박건우가 생애 첫 황금장갑을 따냈다. 2017년에는 커리어하이시즌을 보내고도 무관에 그쳤던 박건우는 6년 만에 설움을 떨쳐냈다. 박건우는 총 유효표 291표 중 139표를 얻었고, 득표율 47.8%를 기록했다.

▲ 박건우 ⓒ곽혜미 기자
▲ 박건우 ⓒ곽혜미 기자

골든글러브를 든 박건우는 “NC 다이노스 팬분들게 감사드린다. 골든글러브를 받으면 꼭 하고 싶었던 말이 있다. 지금까지 부모님이 뒷바라지 하느라 고생하셨다. 앞으로 남은 야구 인생은 부모님을 위해 뛰겠다”며 소감을 남겼다.

또 다른 외야수 부문 수상자인 홍창기는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258표, 득표율 88.7%를 기록했다. 구자욱은 185표를 얻었고, 득표율 63.8%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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