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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올스타전] 최고 인기 선수 '빅 파피' 오티스, 은퇴 번복은 없다

작성일: 2016.07.13 12:33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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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턴 레드삭스 슬러거 데이비드 오티스가 13일(한국 시간) 제 87회 올스타게임에 앞선 타격 훈련 때 볼티모어 오리올스 강타자 마크 트럼보와 타격 관련 대화를 하고 있다. 펫코파크(샌디에이고)|문상열 특파원

[스포티비뉴스=펫코파크(샌디에이고), 문상열 특파원] 2016년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제87회 메이저리그 올스타게임에서 팬들과 미디어의 최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보스턴 레드삭스 지명타자 빅 파티데이비드 오티스(40).

전날 미디어데이에서 뿐 아니라 13일 올스타게임에서도 오티스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경기 전 아메리칸리그 타격 훈련 때도 사진기자들은 오티스의 한 동작 한 동작을 놓치지 않으려고 카메라 셔터를 분주히 눌러 댔다.

오티스는 타격 훈련 때 같은 조를 이룬 볼티모어 오리올스 우익수 마크 트럼보에게 타격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트럼보는 올해 LA 에인절스 시절에 보여 준 장타력을 회복하며 전반기 홈런 28개로 메이저리그 선두다. 에인절스 시절인 2012, 20132년 연속 32, 34개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오티스는 통산 525개로 역대 이 부문 19위에 랭크된 공인 슬러거다.

아메리칸리그 4번 타자 오티스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마이애미 말린스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볼넷을 고른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첫 타석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조니 쿠에토에게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쿠바 출신 페르난데스는 전날 오티스와 맞대결하면 직구로 홈런을 선사하겠다고 농 반 진 반으로 얘기했으나 정작 대결에서는 볼넷을 허용했다. 오티스는 1루로 걸어 나가면서 이게 뭐냐라는 제스처로 왜 정면 승부를 거부했느냐는 몸짓을 했다. 그러자 페르난데스는 포수를 가리키며 포수 사인대로 던지거야라고 응수했다. 오티스는 경기 도중 인터뷰에서 페르난데스가 슬라이더를 던졌다고 했다.

2001년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올스타게임에서 이해 은퇴를 선언한 볼티모어 오리올스 칼 립켄 주니어는 내셔널리그 구원 투수인 LA 다저스 박찬호로부터 홈런을 빼앗아 MVP가 됏다. 박찬호는 립켄 주니어에게 직구를 구사했다. 당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박찬호가 립켄 주니어의 마지막 올스타게임을 화려하게 끝맺으려고 직구를 구사했다는 측과 실투했다는 측이 엇갈렸다당시 투구 내용은 박찬호만이 알고 있다.

오티스는 전반기 타율 0.332 홈런 22 타점 72개로 은퇴를 선언한 타자답지 않게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은퇴 번복을 종용하라는 주변의 압박까지 듣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오티스는 낙장불입은퇴를 강행할 태세다. 최근 메이저리그 전설적인 선수들이 시즌 전 은퇴를 선언해 은퇴투어를 했다. 2012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치퍼 존스, 2013년 뉴욕 양키스 마리아노 리베라, 2014년 데릭 지터 등이 시즌 전 은퇴를 선언하고 시즌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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