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훈 허웅 ⓒ곽혜미 기자
▲ 허훈 허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곽혜미 기자] '허씨 형제' 부산 KCC 허웅이 동생 KT 허훈의 복귀를 반겼다. 

수원 KT 허훈이 검정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코트에 복귀했다. 허훈은 지난달 12일 서울 삼성전에서 코뼈 골절 부상을 당했다. 복귀까지 최소 4주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였지만 그는 약 2주 만에 빠르게 돌아왔다. 

허훈은 1월 4일 진행될 서울 삼성전부터 뛰려고 했으나, 마스크를 제작하고 써봤는데 뛰는 데 무리가 없어 송영진 감독과 상의 후 복귀 시기를 앞당겼다고 했다. 

지난달 3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 허씨 형제. 허훈은 경기 하루 전까지 형 허웅에게 복귀 사실을 숨겼다고 밝히며 유쾌하게 웃었다. 

허웅과 허훈은 이틀 뒤인 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또다시 만나며 '형제 더비'를 보여줬다. 경기 전 웜업 시간에 허웅과 허훈은 티격태격 장난을 쳤다. 형 허웅은 허훈의 코를 살펴보기도 하며 동생을 살갑게 챙겼다. 

새해 첫날 열린 KT와 KCC의 맞대결은 만원 관중의 열기 속에 홈팀 KT의 83-80 승리로 끝이 났다. 안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투혼을 펼친 KT 허훈은 6득점 4스틸을 기록했고, 형 KCC 허웅은 7득점 9어시스트를 하며 '형제 더비'에서 활약을 펼쳤다. 

새해부터 돈독한 우애를 보여주며 치열한 경기를 펼친 허웅과 허훈은 모두를 미소 짓게 만들었다. 

동생 허훈 바라보는 허웅 

허훈에게 장난 치는 허웅, '동생의 복귀가 반가워' 

맞대결은 치열하게!, 새해부터 미소 짓게 만드는 '허씨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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