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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볼넷 2득점' 박정음, 넥센표 화수분의 '선명한 증거'

작성일: 2016.07.13 22:02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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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히어로즈 박정음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박대현 기자] 테이블세터로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박정음(27, 넥센 히어로즈)이 2경기 연속 빼어난 출루 능력을 펼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박정음은 1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서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3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1-8 승리에 이바지했다. 첫 세 타석에서 모두 볼넷을 뺏으며 중심 타선에 푸짐한 밥상을 차렸다. 안타 없이도 팀을 이기게 만드는 방법이 많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t 선발투수 장시환에게 볼넷을 뺏어 냈다. 후속 김하성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 안착한 그는 다음 타자 윤석민이 좌월 투런포를 날려 홈을 밟았다. 욕심부리지 않고 스윙을 아끼면서 1루를 밟은 뒤 팀의 선취 득점을 책임지는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3-2로 앞선 3회초 무사 주자 2루 득점권 기회에서 또다시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 윤석민의 연속 안타 때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신고했다. 4회초에도 2사 후 빼어난 집중력으로 13일 경기 세 번째 볼넷을 얻었다. kt 바뀐 투수 이창재에게 볼카운트 1-1에서 볼 3개를 내리 골라 냈다.

올해 가장 돋보이는 새로운 영웅 가운데 한 명이다. 박정음은 올 시즌 65경기에 나서 타율 0.289(121타수 35안타) 12타점 10도루 출루율 0.387를 기록하고 있다. 득점권 타율은 0.382에 이른다. 야구를 향한 절실한 마음가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염경엽 감독이 "(박)정음이를 보면 그라운드를 밟는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알게 된다"고 말했을 정도다. 또 왼손 타자로서 빠른 발과 좋은 야구 감각을 지녔다. 박정음은 기량과 정신적인 부문 모두 빼어난 안정성을 자랑하며 2번 타순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12일 경기에서도 9회 역전 결승타를 때리며 존재감을 알렸다. 박정음은 전날 kt와 경기에서 5-5로 팽팽히 맞선 9회초 1사 1, 2루 득점권 기회서 역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눈부신 승부처 집중력으로 팀의 7-5, 재역전승을 이끌었다. 13일 경기에서도 3번이나 1루를 밟으며 2경기 연속 빼어난 '출루 본능'을 보였다. 김하성-윤석민-대니돈-김민성으로 이어지는 리그 최고의 동료들에게 바지런히 맛있는 밥상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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