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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의 딜레마, 트레이드 마감 앞두고 '팔 것인가, 살 것인가"

작성일: 2016.07.14 07:10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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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기가 시작되면 뉴욕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오른쪽)의 움직임이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6월 플로리다 올랜도 총기 사고로 사망한 동성애자들을 추모하는 티셔츠를 입고 있는 모습.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메이저리그는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이다. 4일 휴식이다메이저리그에서 올스타 브레이크’는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다. 구단의 관심사는  31일(이하 현지 시간)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다.

이제는 각 팀마다 선택을 해야 한다.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없는 팀은 선수 트레이드의 셀러가 된다. 승률 5할 이상 팀은 포스트시즌 티켓을 확보하려는 선수 영입의 바이어가 된다.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올스타게임에는 구단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베이스볼 오퍼레이션 사장 격인 토니 라루사 전 세인트루이스 감독도 얼굴을 보였다. 라루사 사장이 한가하게 올스타게임을 관전하기 위해 펫코파크에 나타난 것은 아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댄 듀켓 단장은 지역 방송 MASN과 인터뷰에서 올스타게임에 직원을 파견해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선수 기량을 직접 확인하고 트레이드에 대비하는 것이다. 

구단의 셀러 또는 바이어 선택을 판단하기 어려운 팀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뉴욕 양키스다올스타게임에 참가한 구원 투수 앤드류 밀러는 트레이드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그런데 밀러는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상태다. 양키스는 셋업맨 밀러와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 두 좌완이 트레이드 대상으로 꼽힌다. 채프먼은 올 시즌 후 프리 에이전트가 되고, 밀러는 2018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다. 밀러는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경우 마무리를 맡을 수 있는 구위를 갖고 있다.

양키스는 선발투수가 6회까지 버텨 주면 1990년 신시내티 레즈의 구원 불패 네스티 보이스와 같은 시스템을 운용할 작정이었다. 7회 델린 베탄시스-8회 밀러-9회 채프먼으로 이어지는 불펜운용이다. 신시내티는 놈 찰튼-랜디 마이어스-롭 디블로 이어진 막강 불펜이었다. 그러나 양키스의 의도는 공격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전반기를 4444패 승률 5할로 선두 볼티모어에 7.5 게임 차 뒤진 상태로 끝냈다. 공동 2위인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는 5.5 게임 차다.

셀러와 바이어의 판단은 당해 연도 포스트시즌 진출과 앞으로 시즌과 맞물려 있어 매우 중요하다. 지난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텍사스 레인저스는 다른 선택을 했다. 결과도 달랐다.

디트로이트는 7월 후반기가 시작되면서 선두와 게임 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지자 730일 에이스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트레이드했다. 텍사스는 722일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9.0 게임 차까지 벌어졌다. 7308.0 게임 차에서 텍사스 존 대니엘스 단장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에이스 콜 하멜스를 데려왔다. 이때만 해도 2016시즌에 대비한 트레이드로 보였다. 그러나 하멜스의 영입으로 탄력을 받은 텍사스는 휴스턴을 제치고 4년 만에 지구 우승을 차지하고 3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양키스가 전반기를 마치고 이런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2016년 시즌 전력이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증거다. 양키스는 여지껏 바이어였지 셀러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의 앞으로 움직임이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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