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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o D-9] 사이클 대표팀, 불모지에서 외치는 첫 메달 영광

작성일: 2016.07.27 05:0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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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옴니엄 종목에 출전하는 박상훈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초대 올림픽에서 출발한 사이클은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한번도 정식 종목에서 빠지지 않은 올림픽 대표 종목 가운데 하나다.

올림픽에선 자전거와 경기 규칙에 따라 BMX, 산악, 도로, 트랙 경기로 구분한다.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까지는 세부 종목이 6개에서 7개였는데, 1984년 LA 올림픽을 거쳐 2000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18개로 늘어났다. 메달밭이다.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27차례 대회에서 메달 666개가 쏟아진 가운데 1869년 세계 최초로 자전거 경주를 연 프랑스가 금메달 41개 은메달 27개 동메달 22개를 쓸어 담으며 세계 최강 수식어를 가졌다. 영국은 자국에서 열린 지난 대회에서 트랙에서만 금메달 7개를 휩쓸었다. 메달 상위 20개 나라 가운데 5위 미국, 6위 호주, 20위 캐나다를 제외하면 모두 유럽 국가다.

아시아는 불모지나 다름없다. 금메달이 하나도 없다. 중국이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로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많은 메달을 얻었고 일본이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뒤를 잇는다. 아시아 국가로는 홍콩이 딴 동메달 1개가 메달 순위표에서 마지막이다. 한국은 트랙 국가 대표 선수단을 이끄는 조호성 감독이 2000년 시드니 올림픽 40km 포인트 레이스에서 거둔 4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메달을 노린다. 트랙, 도로 종목에서 출전권 8장을 확보했다. 지난 3월 런던에서 열린 2016 국제사이클연맹 트랙사이클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단체 스프린트 종목에서 강동진(울산시청) 임채빈(금산군청) 손제용(한국체대) 등이 출전해 랭킹 10위에 올라 출전권을 땄다. 아시아에서 남자 단체 스프린트 출전권을 챙긴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중국은 11위, 일본은 12위에 머물렀다. 또 한국은 남자 단체 스프린트 출전권을 획득하면 자동으로 주어지는 남자 스프린트 출전권 2장과 남자 경륜 출전권 2장도 함께 확보해 출전 폭을 넓혔다.

▲ 국제 무대에서 선전을 이어 온 한국 남자 단체 스프린트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한국은 남자 단체 스프린트 종목에 큰 기대를 건다. 강동진 임채빈 송제용으로 이뤄진 단체 스프린트팀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꾸준히 호흡을 맞춰 연이어 좋은 성과를 냈다. 지난 1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단체 스프린트, 스프린트, 경륜에서 3관왕을 차지한 임채빈은 이번 대회에서도 세 종목에 출전한다.

박상훈은 한국 기록 보유자로 힘과 지구력이 모두 빼어나다. 2010년 세계트랙주니어선수권대회 개인추발 금메달리스트다. 이번 대회에선 단거리와 장거리를 아울러 6가지 코스를 통과해야 하는 옴니엄 종목에 출전한다.

이밖에 국제사이클연맹(UCI) 여자 경륜 랭킹 4위이자 한국 기록(10초 897) 보유 선수인 이혜진은 여자 경륜 종목에서, 제3 6회 아시아사이클선수권대회 여자 개인 도로 금메달리스트인 나아름은 개인 도로에서 사상 첫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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