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47홈런 페이스, NC 테임즈, 첫 홈런왕 '성큼'

작성일: 2016.07.15 11:15 박대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NC 다이노스 에릭 테임즈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KBO 리그 첫 홈런왕을 향해 잰걸음을 내딛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박병호의 벽에 막혔던 한을 풀 기세다. '마산의 관운장' 에릭 테임즈(30, NC 다이노스)가 전반기 25홈런을 수확하며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홈런 생산 속도를 유지하면 남은 67경기에서 22홈런을 더 챙길 수 있다.

최근 4년 동안 KBO 리그 홈런 부문은 '박병호 천하'였다. 리그 최고의 타자로 꼽히는 테임즈도 홈런 관련 지표에선 2인자였다. 이승엽이란 거목에 밀려 스포트라이트를 뺏겼던 심정수처럼 테임즈도 4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박병호의 그늘에 가렸다. 그러나 올 시즌 압도적인 홈런 생산으로 한국 무대 데뷔 첫 홈런왕 타이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도루를 제외한 대부분 타격 지표에서 눈부신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올해 72경기에 나서 타율 0.343(248타수 85안타) 25홈런 71타점OPS 1.193로 펄펄 날았다. 출루율 0.463를 기록했고 장타율은 0.730에 이른다. 두 부문 모두 리그 1위다. 정상급 타자의 기준으로 불리는 3/4/5 슬래시 라인을 가뿐히 넘어서는 숫자를 챙겼다. 득점권 타율 0.333도 일품이다.

올해 47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홈런왕 경쟁자인 루이스 히메네스(LG 트윈스), 김재환(두산 베어스)보다 빼어난 홈런 속도를 펼치고 있다. 히메네스는 올 시즌 40홈런, 김재환은 38홈런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리그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로 선정됐다. 올 시즌도 MVP 후보 0순위다. 테임즈가 2년 연속 MVP에 뽑힌다면 선동렬, 장종훈, 이승엽, 박병호에 이어 역대 4번째 사례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이다. 

테임즈를 둘러싼 주변 흐름도 나쁘지 않다. 팀 성적이 좋고 타순 앞뒤로 박민우, 나성범, 박석민 등 빼어난 동료가 많아 집중 견제를 받을 가능성이 작다. 시즌 말미에 개인 성적 관리에 조금 더 비중을 높이거나 타격감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경문 NC 감독은 "테임즈는 프로다. 내가 터치할 만한 게 별로 없다"며 두터운 믿음을 보였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