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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깜짝 스리백, 일단 45분은 버텨냈다…골대의 신이 살려준 보답 골로 해야

작성일: 2024.01.31 01:59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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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수비에 집중하는 김영권. ⓒ연합뉴스
▲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수비에 집중하는 김영권. ⓒ연합뉴스
▲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과 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대표팀 감독(왼쪽부터). ⓒ연합뉴스
▲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과 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대표팀 감독(왼쪽부터).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후방에는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중심으로 경험 많은 김영권, 정승현(이상 울산 현대)이 철의 스리백을 구축해 잘 버티고 있다. 전방에서 결정만 지어주면 승리도 가져올 수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1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023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전반 45분을 마쳤다. 

사우디의 스리백 기반의 전형에 대응하기 위해 클린스만 감독도 스리백을 꺼냈다. 김영권-김민재-정승현이 서고 설영우(울산 현대)-김태환(전북 현대)이 윙백으로 배치 됐다. 

중원이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이재성(마인츠05)로 구성 수적으로 열세였다. 하지만, 사우디도 전반 중반까지는 쉽게 한국을 공략하지 못했다. 김민재가 1대1 방어에서는 절대 우위였다. 

김영권도 노련하게 전방을 향해 패스를 해주고 정승현도 자기 자리를 잘 지켰다. 어색한 스리백을 연습한 것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다만, 공격 찰출이 쉽지 않았다. 전반 20분까지 공격 단절로 볼 점유율이 32%-68%로 열세였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스프린트를 하며 슈팅을 두 차례나 했지만, 아깝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가장 큰 위기는 40분이었다. 코너킥 수비에서 순간 놓치면서 살렘 알 셰흐리와 모하마드 칸노의 머리를 제어하지 못했다. 다행스럽게도 크로스바에 두 번 맞고 나왔고 자미가 흐른 볼은 김민재가 머리로 걷어냈다. 

적어도 사우디 역시 한국의 스리백이 뒤로 물러서 있어서 근접 공격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전략은 명확하다. 한 방으로 끝내겠다는 심산이다. 후반에 황희찬(울버햄턴)이 나와 왼쪽 측면에서 더 흔들어 준다면 사우디 수비가 곤란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 일단 45분 수비는 무실점으로 증명했다. 후반도 버텨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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