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올스타전 일문일답] MVP 민병헌, "2번째 홈런, 이 악물고 했다"
작성일: 2016.07.16 21:14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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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올스타로 나선 민병헌(29, 두산)이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에서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됐다.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민병헌은 3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1볼넷 맹타를 휘두르며 드림 올스타의 8-4 승리를 이끌었다.
민병헌은 기자단 투표에서 55표 가운데 47표를 얻었다.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우수 타자상을 받은 박경수가 8표로 뒤를 이었다. 민병헌은 부상으로 KIA자동차에서 후원하는 2,900만 원 상당의 2017 K5 Signature 한 대와 트로피를 받았다.
민병헌은 구단 역대 4번째로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1983년 신경식(당시 OB)이 구단 역사상 첫 번째 올스타전 MVP가 됐고, 2001년 타이론 우즈, 2006년 홍성흔에 이어 10년 만이다.
다음은 민병헌과 일문일답이다.
Q. 두 번째 홈런을 치기 전에 어떤 생각을 했나
두 번째 홈런을 치기 전에 선수들이 어깨를 주물러 줬다. 그래서 이 악물고 해 보자고 했는데 넘어갔다.
Q. 올스타전 전에 허리가 안 좋았는데, 허리가 완전히 나았나?
허리가 크게 나쁘지 않다. 후반기 경기에 나갈 수 있을 만큼 상태가 괜찮다.
Q. 가족들이 왔는지?
어머니랑 친구 분들이 오셨다. 마지막까지 응원하고 계셨다. 아내와 딸은 멀어서 오지 못했다.
Q. 상 받고 어머니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나.
제가 야구를 하면서 많이 고생하셨다. 그런 점에서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오늘(16일) 받은 선물은 어머니께 드릴 생각이다.
Q. 10년 만에 두산에서 올스타가 나왔다.
저희 선수들한테 다 고맙다. 상금으로 선수들에게 맛있는 거 사 줄 생각이다.
Q. 좋은 상 받으면 후반기 시작할 때 조금 작용을 받는 거 같던데.
올스타전은 올스타전이고, 후반기에 크게 작용하지 않을 거 같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했을 때처럼 후반기 똑같이 시작하려 한다.
Q. 후반기 전까지 이틀 정도 쉴 수 있는데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
전반기에 힘들었전 점들 조금 더 보충해서, 후반기에는 덜 지치고 플레이할 수 있도록 컨디션 관리를 잘하는 게 목표다.
Q. 국가 대표에 뽑히고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도 하고, 올스타전 MVP까지 선정됐다. 다음 목표는?
구체적인 목표를 갖고 야구를 한 적은 없다. 제가 연습하고 노력했던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하다 보면 부수적인 건 뒤따라 올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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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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