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프리뷰] '아프지 말고' 후반기 복귀 기다리는 선수들
작성일: 2016.07.17 12:00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 KIA 윤석민-SK 김광현, 에이스의 빈자리
KIA 타이거즈는 윤석민(30)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이 어그러졌다. 윤석민은 지난 4월 17일 광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9이닝 2실점으로 완투패한 뒤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고질병인 어깨 염증이 재발했다. 이후 재활에 전념하며 복귀를 준비했지만, 염증이 좋아졌다가 나빠졌다 하면서 전반기가 훌쩍 지나갔다.
선발투수로 몸을 만들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KIA는 후반기 윤석민을 불펜 요원으로 쓰는 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다. 실전에 나설 몸 상태를 만들고 있다. 윤석민은 지난 13일 연습 투구를 하면서 공 35개를 던졌고, 20일로 예정된 불펜 피칭에서는 50개 정도 던질 계획이다. 통증만 재발하지 않으면 KIA는 윤석민을 1군으로 올려 마운드를 보강할 생각이다.
SK 와이번스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지난 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등판한 김광현(28)이 왼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면서 2⅓이닝 만에 교체됐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검진 결과 왼팔 굴곡근 미세 손상으로 2주 진단을 받았다.
SK는 43승 42패로 4위인데, 전반기 막바지에 2연승을 달린 롯데 자이언츠가 2.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후반기 순위 싸움을 고려하면 잠깐이지만 김광현의 빈자리는 크다. 올 시즌 16경기에서 7승 7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하며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승리를 책임졌다.

6월부터 상승 곡선을 그린 한화 이글스는 34승 3무 44패를 기록하며 7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5위권 싸움에 가세하기 위해서는 후반기에도 흐름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한화는 유격수 하주석(22)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하주석은 지난달 17일 오른쪽 허벅지 전면부 부분 손상으로 4주 진단을 받고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퓨처스리그 경기는 뛰지 않았다.
하주석이 복귀하면 하위 타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하주석은 올 시즌 59경기에서 타율 0.282 6홈런 28타점을 기록했는데, 하위 타순으로 나섰을 때 타율 0.315로 강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이 "공격과 수비에서 크게 성장했다"고 칭찬한 만큼 부상만 회복되면 1군에서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 LG 정상호, '젊은 안방'에 경험 더해야
LG 안방을 지키고 있는 유강남(24)과 박재욱(21)은 20대 초반 어린 선수들이다. 투수를 이끌고 야수들을 지휘하면서 경기를 풀어 가기에는 경험이 부족하다. 34승 1무 45패를 기록하며 8위로 전반기를 마감한 가운데, 후반기 반등을 위해서라도 안방에 안정감이 필요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32억 원에 계약한 FA 포수 정상호는 지난달 24일 허리 통증을 호소해 퓨처스리그로 내려갔다. 정상호는 올 시즌 타율 0.180으로 0.299를 기록한 유강남과 비교하면 공격력이 다소 떨어지지만, 수비 안정감은 확실히 앞선다. 정상호는 7월 들어 퓨처스리그 4경기에 나서면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온전한 전력으로 경기를 치르는 게 소원일 정도로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는 부상과 씨름하고 있다. 4월 초 가래톳 부상으로 이탈한 투수 차우찬을 시작으로 박한이, 김상수, 구자욱 등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했다.
콜린 벨레스터(방출)와 앨런 웹스터(방출), 아롬 발디리스 등 외국인 선수 3명이 모두 다친 게 뼈아팠다. 벨레스터를 방출하고 영입한 아놀드 레온마저 어깨 부상으로 2달째 퓨처스리그에 머물고 있다.
삼성은 전반기 34승 1무 48패를 기록하며 9위에 그쳤다. 17일 현재 1군에 합류하지 못한 부상 선수는 조동찬, 레온, 장원삼, 배영섭이다. 모두 밥값 해야 하는 선수들이다. 누구든 빨리 건강해져 돌아오길 바라는 게 류중일 삼성 감독의 마음이다.
[영상] 후반기 복귀 기다리는 선수들 ⓒ 편집, 스포티비뉴스 장아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