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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프리뷰] '아프지 말고' 후반기 복귀 기다리는 선수들

작성일: 2016.07.17 12: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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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윤석민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10개 구단은 전반기 많게는 85경기, 적게는 77경기를 치른 뒤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아 잠시 숨을 골랐다. 오는 19일 가을 야구를 향한 치열한 순위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후반기를 앞두고 전반기에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 가운데 팀에 복귀해 힘을 실어 줘야 하는 선수들을 살펴봤다.

◆ KIA 윤석민-SK 김광현, 에이스의 빈자리

KIA 타이거즈는 윤석민(30)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이 어그러졌다. 윤석민은 지난 4월 17일 광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9이닝 2실점으로 완투패한 뒤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고질병인 어깨 염증이 재발했다. 이후 재활에 전념하며 복귀를 준비했지만, 염증이 좋아졌다가 나빠졌다 하면서 전반기가 훌쩍 지나갔다.

선발투수로 몸을 만들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KIA는 후반기 윤석민을 불펜 요원으로 쓰는 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다. 실전에 나설 몸 상태를 만들고 있다. 윤석민은 지난 13일 연습 투구를 하면서 공 35개를 던졌고, 20일로 예정된 불펜 피칭에서는 50개 정도 던질 계획이다. 통증만 재발하지 않으면 KIA는 윤석민을 1군으로 올려 마운드를 보강할 생각이다.

SK 와이번스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지난 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등판한 김광현(28)이 왼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면서 2⅓이닝 만에 교체됐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검진 결과 왼팔 굴곡근 미세 손상으로 2주 진단을 받았다.

SK는 43승 42패로 4위인데, 전반기 막바지에 2연승을 달린 롯데 자이언츠가 2.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후반기 순위 싸움을 고려하면 잠깐이지만 김광현의 빈자리는 크다. 올 시즌 16경기에서 7승 7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하며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승리를 책임졌다. 
  
▲ 하주석 ⓒ 곽혜미 기자
◆ 7위 마감 한화, 상승세 힘 보태야 할 하주석 

6월부터 상승 곡선을 그린 한화 이글스는 34승 3무 44패를 기록하며 7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5위권 싸움에 가세하기 위해서는 후반기에도 흐름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한화는 유격수 하주석(22)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하주석은 지난달 17일 오른쪽 허벅지 전면부 부분 손상으로 4주 진단을 받고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퓨처스리그 경기는 뛰지 않았다.

하주석이 복귀하면 하위 타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하주석은 올 시즌 59경기에서 타율 0.282 6홈런 28타점을 기록했는데, 하위 타순으로 나섰을 때 타율 0.315로 강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이 "공격과 수비에서 크게 성장했다"고 칭찬한 만큼 부상만 회복되면 1군에서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 LG 정상호, '젊은 안방'에 경험 더해야

LG 안방을 지키고 있는 유강남(24)과 박재욱(21)은 20대 초반 어린 선수들이다. 투수를 이끌고 야수들을 지휘하면서 경기를 풀어 가기에는 경험이 부족하다. 34승 1무 45패를 기록하며 8위로 전반기를 마감한 가운데, 후반기 반등을 위해서라도 안방에 안정감이 필요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32억 원에 계약한 FA 포수 정상호는 지난달 24일 허리 통증을 호소해 퓨처스리그로 내려갔다. 정상호는 올 시즌 타율 0.180으로 0.299를 기록한 유강남과 비교하면 공격력이 다소 떨어지지만, 수비 안정감은 확실히 앞선다. 정상호는 7월 들어 퓨처스리그 4경기에 나서면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 정상호 ⓒ 한희재 기자
◆ '부상 병동' 삼성, 누구든 건강하게 돌아오길

온전한 전력으로 경기를 치르는 게 소원일 정도로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는 부상과 씨름하고 있다. 4월 초 가래톳 부상으로 이탈한 투수 차우찬을 시작으로 박한이, 김상수, 구자욱 등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했다. 

콜린 벨레스터(방출)와 앨런 웹스터(방출), 아롬 발디리스 등 외국인 선수 3명이 모두 다친 게 뼈아팠다. 벨레스터를 방출하고 영입한 아놀드 레온마저 어깨 부상으로 2달째 퓨처스리그에 머물고 있다.

삼성은 전반기 34승 1무 48패를 기록하며 9위에 그쳤다. 17일 현재 1군에 합류하지 못한 부상 선수는 조동찬, 레온, 장원삼, 배영섭이다. 모두 밥값 해야 하는 선수들이다. 누구든 빨리 건강해져 돌아오길 바라는 게 류중일 삼성 감독의 마음이다.

[영상] 후반기 복귀 기다리는 선수들 ⓒ 편집, 스포티비뉴스 장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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