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K리그] ‘GK 양형모 뼈아픈 실수’ 수원, 성남에 1-2 패배

작성일: 2016.07.17 20:49 정형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수원, 정형근 기자] 수원 삼성이 골키퍼 양형모의 결정적인 실수로 성남 FC에 졌다. 성남은 4일 전 FA컵 8강전에서 패배를 설욕했다.    

수원 삼성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성남 FC와 경기에서 1-2로 졌다. 

수원과 성남은 지난 13일 FA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수원이 4강에 진출했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체력과 정신력, 투지 싸움이다. FA컵에서 치열한 경기를 치르고 다시 성남을 만나 다행이다. 만약 다른 팀과 경기를 했으면 부담이 더 컸을 것”이라며 "체력 소모가 동등하게 있는 상황에서 경기를 펼쳐 다행이다"고 말했다.    

혈전을 치른 뒤 3일 휴식밖에 갖지 못하고 경기가 열려 두 팀 선수들은 초반 움직임이 둔해 보였다. 수원은 조나탄과 산토스, 이상호가 적극적으로 성남 골문을 공략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맞지 못했다. 성남은 수비를 탄탄하게 하면서 역습을 노렸고 전반 단 한번의 기회를 살렸다.  

전반 33분 성남은 수비 진영에서 수원의 공격을 차단했다. 패스를 받은 성남 김현은 수원 골키퍼 양형모가 페널티박스를 벗어나 전진한 것을 보고 기습적인 슈팅을 날렸다. 양형모는 뒷걸음질을 치며 공이 떨어지는 지점을 파악했다. 그런데 양형모가 공을 두 손으로 잡으려는 순간 공은 손에서 빠져나갔고 그대로 수원 골문으로 흘러 들어갔다. 양형모의 뼈아픈 실수였다. 

어이없게 첫 골을 내준 수원 서정원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염기훈과 권창훈을 투입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성남 김학범 감독은 후반 11분 선취 골을 넣은 김현을 빼고 황의조를 투입했다.     

삼성은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권창훈은 감각적인 헤딩슛을 했지만 김근배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에 막혔다. 수원이 계속 두드리자 성남의 골문은 열렸다. 후반 27분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은 수원은 염기훈이 크로스를 올렸다. 산토스는 높은 점프력을 활용해 헤딩슛으로 연결했고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성남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29분 황의조가 오른쪽 측면 돌파를 시도했고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으로 달려든 조재철은 공의 방향을 바꿔 놓는 슈팅을 날렸고 공은 양형모 골키퍼의 손을 스치며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경기 막판까지 공세를 펼쳤지만 성남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성남은 9승 5무 6패로 승점 32를 기록했다. 수원은 4승 9무 7패 승점 21을 기록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