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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4일 만에 '천당과 지옥'을 오간 수원 양형모

작성일: 2016.07.17 20:55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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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정형근 기자] 수원 삼성 골키퍼 양형모가 4일 만에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수원 삼성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성남 FC와 경기에서 1-2로 졌다. 

양형모는 4일 전 성남 FC와 FA컵 8강전에서 선방쇼를 펼쳤다. 양형모는 성남과 승부차기에서 두 번의 슈팅을 막아 내며 수원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수원과 성남은 3일 휴식 뒤 다시 경기를 펼쳤다.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던 두 팀은 경기 초반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하지 못했다. 

그런데 전반 33분 공격을 펼치던 수원은 공을 빼앗겼고 성남 김현이 수비 진영에서 공을 잡았다. 김현은 골키퍼 양형모가 전진한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슈팅을 날렸다. 센터 서클에도 도달하지 못한 상황에서 날린 먼 거리 슛이었다. 

양형모는 김현의 슛을 확인하고 뒷걸음질을 하며 공의 낙하 지점을 잡았다. 양형모는 두 손을 내밀며 공을 안정적으로 잡는 듯했다. 그런데 공은 양형모의 손에서 미끄러져 흘러나왔고 그대로 골문으로 흘러 들어갔다. 양형모의 결정적인 실수였다.

수원은 후반 27분 산토스가 동점 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수원은 후반 29분 성남 조재철에게 골을 내주며 결국 패했다. 양형모의 실책이 뼈아픈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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