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위협 경쟁자 온다…PSG '1조4000억 MF'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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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파리생제르맹이 FC바르셀로나 미드필더 가비를 노린다.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강인에겐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영국 디애슬래틱은 16일(한국시간) 가비가 파리생제르맹의 여름 이적시장 타킷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인 영입 목표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가비는 스페인 대표팀의 미래이자, 바르셀로나 차기 에이스로 거론되는 초특급 유망주다.
바르셀로나 전설들인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연상케 하는 움직임과 패스, 넓은 시야를 갖고 있다. 축구지능 자체가 워낙 높아 상대 수비를 읽고 패스를 찔러주는 능력이 일품이다.
유스 시절인 2015년부터 지금까지 바르셀로나에서만 뛰었다. 누구보다 바르셀로나 축구를 잘 이해하고 대표할 수 있는 선수다. 2004년생 20살에 불과한 나이지만 바르셀로나는 물론이고 이미 스페인 대표팀 주축선수로 활약 중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22년 9월 가비와 2026년까지 재계약을 발표하면서 바이아웃은 10억 유로(약 1조4000억 원)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팔지 않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불안한 재정 상황 때문에 가비를 내놓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같은 이유로 프랭키 데용 역시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가비 영입엔 바르셀로나 전설 출신인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나세르 알 켈라이비 파리생제르맹 회장이 적극적이다. 둘은 가비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졌다. 엔리케 감독은 바르셀로나 감독 시절 19살이었던 가비를 1군 무대에 데뷔시키기도 했다.
파리생제르맹은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음바페가 없는 팀을 만들어야 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6일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에 오는 7월 팀을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모든 조건이 완벽히 동의되진 않았지만, 음바페는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것이다. 파리 생제르맹과 음바페의 사이는 완전히 끝났다"고 전했다.
디애슬래틱 역시 "음바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파리생제르맹을 떠난다. 이적하겠다는 의사를 파리생제르맹에 전달했다. 아직 조건은 완벽히 합의되지 않았지만, 곧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음바페를 대체할 선수로 빅터 오시멘(나폴리),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이 거론되고 있으며 음바페가 빠지면서 생기는 샐러리캡 여유분으로 다른 포지션에 투자가 예상된다.
가비가 합류한다면 이강인과 포지션 경쟁이 불가피하다. 가비는 이강인과 마찬가지로 미드필더 전역을 소화할 수 있다. 파리생제르맹 중원엔 워렌 자이르 에메리와 비티냐가 주전 미드필더로 나서고 있으며 이강인은 카를로스 솔레르, 마누엘 우가르테, 파비안 루이즈 등과 포지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라이프치히RB로 임대되어 맹활약하고 있는 사비 시몬스 역시 잠재적인 포지션 경쟁자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측면 윙어로 기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측면 공격수 경쟁도 치열하다. 엔리케 감독이 우스만 뎀벨레를 중용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올랭피크 리옹에서 합류한 프랑스 신성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최근 폭발적인 활약으로 팀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한편 엔리케 감독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은 대회의 긴 여정을 마치고 코치의 지시에 따라 휴가를 받았다"라며 "이강인은 훈련과 경기에 복귀하고 싶어 하지만, 다음 주까지 휴가를 보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강인에게 부상이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아니다. 그의 컨디션은 완벽하다"면서 "그가 태닝하고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강인이 빠진 가운데 파리생제르맹은 15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를 2-0으로 꺾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파리생제르맹은 후반에 음바페와 바르콜라의 연속골에 힘입어 홈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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