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로스에 료코.  ⓒgettyimages
▲ 히로스에 료코.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불륜 사실이 발간된 일본 톱 여배우 히로스에 료코가 26년간 몸담은 소속사와 결별했다. 

16일 일본 스포츠호치는 "도바 슈사쿠와 불륜 사실이 보도된 배우 히로스에 료코가 26년간 몸담았던 연에기획사 풀럼을 퇴사하고 독립한다"라고 보도했다. 히로스에 료코는 독자 연예기획사인 '주식회사 R.H'를 설립하고 활동을 재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히로스에 료코의 불륜 파문 이후 손해배상금에 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히로스에 료코와 일본의 유명 셰프 토바 슈사쿠의 불륜이 발각됐다. 두 사람은 도쿄의 한 고급 호텔에서 함께 숙박하는 모습을 포착당한 뒤 "절대 불륜이 아니다"라고 의혹을 강력 부인했으나, 결국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당시 히로스에 료코의 남편은 이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혼설을 일축했으나, 지난해 7월 히로스에 료코는 소속사를 통해 "남편과 상의한 끝에 이혼하기로 합의하고 이혼 서류를 제출했다"라고 이혼 사실을 밝혔다. 불륜상대였던 도바 슈사쿠 역시 지난해 11월 아내와 이혼했다. 이후 두 사람이 재혼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불륜 사실이 밝혀진 후 소속사와 갈등 역시 수면 위로 드러났다. 

당시 히로스에를 모델로 썼던 의류·맥주 회사 등은 그녀가 출연한 광고 영상을 삭제 후 손해 배상을 청구했다. 실제로 히로스에의 불륜 파문때문에 발생한 손해배상금은 총 2억엔(한화 약 1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히로스에가 손해배상금을 내는 것을 거부하고 있어 소속사와 갈등을 빚는다는 사실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한편, '러브레터' '철도원' 등에 출연하며 일본의 국민 첫사랑으로 한국에서도 인기를 모은  히로스에 료코는 2004년 패션 디자이너 오카자와 다카히로와 결혼했다가 2008년 이혼했고, 이후 2010년 캔들 준과 재혼했으나 불륜 스캔들 끝에 결국 두 번째 파경을 맞게 됐다. 두 번의 결혼에서 세 아이를 얻은 그는 불륜 사실이 드러난 후 세 아이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고 밝혔다.

히로스에 료코는 2014년에도 9살 연하의 배우 사토 타케루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당시 “친한 선후배 사이일 뿐”이라고 강력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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