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MVP 스키알파인 김소희 ⓒ대한체육회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MVP 스키알파인 김소희 ⓒ대한체육회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국내 최대 겨울 스포츠 제전인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나흘간의 열전을 마감하고 25일 폐회했다.

이번 대회에는 17개 시도에서 온 선수 2천740명, 임원 1천538명 등 4천278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올해 대회에서 경기도가 메달 합계 287개, 1천461점을 획득해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서울(1천074점)과 강원(841점)이 뒤를 이었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8개 동계 회원종목단체 주관한 이번 전국동계체육대회(이하 ‘동계체전’)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성공적 개최 이후 동계종목에 대한 열기를 이어받아 개최됐다. 특히, 동계종목의 특수성과 지역 환경을 고려해 강원특별자치도를 주 개최지로 선정하여 진행됐으며 이번 105회 대회부터 109회 대회까지 5년간 강원에서 열리게 된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한국 여자스키 ‘간판스타’ 김소희(28·하이원)가 한국체육기자연맹 기자단 투표에 의해 선정됐다. 득표율(유효투표수 기준) 61%를 기록했다. 김소희는 스키알파인 회전, 복합, 대회전, 슈퍼대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4관왕을 차지했다.

김소희는 “이번 동계체전에서 MVP로 선정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늘이 있기까지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하이원스키팀 관계자 여러분과 정혜미 코치님 등 도움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큰 도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는 대한민국 빙상을 이끌어가고 있는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쇼트트랙 최민정(26·성남시청)은 여자일반부 500M, 1,500M, 3,000M릴레이에서 1위를 차지했고 김리아(25·한국체대)는 여자대학부 500M, 1,000M, 3,000M릴레이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각각 3관왕에 올랐다.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민선(25·의정부시청)은 여자일반부 500M, 1,000M, 팀추월(6주)에서 우승하며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정재원(23·의정부시청)은 매스스타트, 10,000M, 팀추월(8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체육의 미래를 이끌어 갈 꿈나무 선수들의 기량도 확인할 수 있었다. 크로스컨트리 종목에서는 박재연(12·대관령초), 이서원(16·진부중), 조다은(15·화순제일중)은 클래식, 복합, 프리,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며 4관왕에 올랐다. 

또한, 바이애슬론 유현민(16·일동중) 선수는 스프린트, 집단출발, 계주, 혼성계주에서 1위에 오르며 4개의 금메달을 가져갔다.

이번 대회에서는 5관왕 3명, 4관왕 10명, 3관왕 20명, 2관왕 73명 등 106명의 다관왕이 배출되고, 스피드스케이팅 6개, 쇼트트랙 11개 등 총 17개의 대회 신기록이 작성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