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많이 보인다”…화수분 또 기대해도 되나, 거포 유망주 맹타로 기대감 UP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장점을 많이 봤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지난해 마무리캠프 때 신인 내야수 이재상(19)을 유심히 지켜봤다. 홍원기 감독은 이재상이 아마추어 때 수비 기본기를 잘 갖춰왔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제 막 입단한 신인 선수지만, 훈련 때 모습은 사령탑이 기대할만 했다. 홍원기 감독은 이재상이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해졌고, 김휘집의 부상으로 생긴 공백이 발생하자 이재상을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시켰다.
이재상은 성남고를 졸업하고 2024년 신인 드래프트 때 2라운드 전체 16순위로 키움에 입단했다. 성남고 시절 이재상은 타석에서 장타를 때려낼 수 있는 좋은 스윙을 보여줬고, 또 선구안도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비에서는 강한 어깨를 자랑했다. 공수 모두 빼어난 실력을 자랑했던 이재상은 2라운드에 지명됐다.
대부분 신인 선수들이 그렇듯이 퓨처스팀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던 이재상이다. 하지만 1군 선수들이 미국 애리조나 1차 캠프를 마치고 가오슝 2차 캠프를 준비할 때 이재상은 1군 콜업을 지시받았다. 김휘집이 허벅지 불편함을 느껴 한국으로 돌아갔고, 이재상이 그 빈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김휘집은 국내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실시했고 이상 없음 소견을 받았다.
홍원기 감독은 이재상 콜업을 당시 “이재상이 경기를 어떻게 풀어 가는지 확인하기 위해 불렀다. 작년 원주 마무리 캠프에서 40일 정도 이재상을 지켜봤다. 훈련하는 모습만 보면 장점이 많이 보였다. 아마추어 때부터 잘 성장한 것 같다. 경기를 통해 선수에 대해 판단하는 게 가장 정확할 것 같다. 대만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며 신인 선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리고 이재상은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2일 대만 타이난 시립야구장에서 치러진 퉁이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한 이재상은 3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재상은 지난달 27일 중신 브라더스전에서도 2타수 2안타를 때려내면서 타격 능력을 뽐내기도 했다.
경기 후 이재상은 구단을 통해 “첫 타석에서 배트가 부러지면서 안타로 이어졌다. 그걸 보고 ‘오늘은 되는 날인가보다’는 생각을 했다. 지난 경기를 마치고 숙소에 들어가 내 타격 영상을 보면서 많이 공부했다. 영상을 보는데 내가 스윙한 공이 모두 하이볼이더라. 그래서 오늘은 존을 조금 낮게 보고 내 존 안에 들어오는 공만 치려고 했다. 타이밍도 조금 늦은 것 같아 촤측으로 살짝 찍는 스윙을 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스러워했다.
유격수 자리에서도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재상은 “유격수 자리는 내 놀이터다. 계속 유격수로 뛰어왔기 때문에 가장 편하다. 물론 전 포지션에 자신감이 있다. 퓨처스팀 채종국 수비코치님과 1군 권도영 수비코치님 두 분이 나를 너무 예쁘게 봐주셨다. 코치님들이 ‘너는 어깨가 좋으니까 캐칭만 잘하면 웬만한 주자는 아웃시킬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캐칭에 더 신경 쓰고 있다”며 수비에 자신감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재상은 “프로 투수들을 상대하면서 아마추어와 차이를 느끼고 있다. 스스로 더 발전하고 싶다는 욕심도 커진다. 남은 기간 마무리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연습경기지만, 이재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건 사실이다. 키움은 계속해서 좋은 선수들을 배출해 내면서 ‘화수분 야구’로 명성을 쌓았다. 이재상이 계속해서 성장해준다면, 키움의 미래도 더 밝아질 전망이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