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이벤트에서 승리한 이동아(팀매드본관, 왼쪽)에게 김성배 뽀빠이연합의원 대표원장이 시상했다.
▲ 메인이벤트에서 승리한 이동아(팀매드본관, 왼쪽)에게 김성배 뽀빠이연합의원 대표원장이 시상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대한민국 아마추어 MMA(종합격투기) 단체 KMMA가 지난 2일 대구 중구  KMMA뽀빠이아레나에서 15번째 대회를 마쳤다.

연휴를 반납한 전국 30여 팀의 프로 지망생들이 경기 경험을 쌓았다.

메인이벤트에서는 유튜브 '양감독TV' 양성훈 감독이 이끄는 부산 팀매드 소속 라이트급 이동아와 이윤준 감독이 이끄는 서울 명문 팀 AOM(Art of MMA)의 페더급 강찬용이 69kg 계약 체중으로 대결했다.

클린치와 태클 등으로 강찬용을 끊임없이 압박한 이동아가 만장일치 판정으로 승리했다. 명경기를 펼친 두 선수는 베스트 파이트 보너스도 받았다. 

KMMA는 김대환 UFC 해설위원과 정용준 전 UFC·로드FC 해설위원이 대한민국 파이터들에게 풍부한 아마추어 경기 경험을 제공하고자 의기투합해 만든 아마추어 전문 격투기 대회다.

대한민국 파이터들도 양질의 아마추어 시합 경력을 쌓을 수 있다면 세계 무대에서 활발히 활약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2022년 10월 첫 대회를 시작하여 지금까지 서울과 대구를 오가며 16개의 크고 작은 대회들을 열어 왔다. 

KMMA는 아마추어 대회뿐만 아니라 자체 에이전시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블랙컴뱃과 링챔피언십 등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과 대만 등 해외 무대에도 선수를 연결하고 있다.

KMMA 에이전시 사업부는 계약선수들에게 에이전트 비용을 받는 대신 시합에서 벌어들인 수익의 10%를 KMMA에 기부하는 형식으로 운영 재원을 일부 충당하고 있다. 

KMMA의 다음 대회는 3월 30일 'KMMA 16' 서울 대회, 4월 20일 'KMMA 17' 대구 대회다.

KMMA 김대환 대표는 "3월 2일은 연휴라 신청자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프로가 되고 싶은 선수들에게는 연휴가 의미가 없다는 생각에 대회를 강행했다"며 "KMMA를 매달 개최하여 선수들에게 최대한 많은 경험을 주고 싶다는 선수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앞으로도 KMMA는 대한민국 파이터들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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