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때도 그랬다가 6주 이탈…네투까지 다쳤다 → 울버햄튼 감독 "부상 가벼워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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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황희찬을 시작으로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공격진이 부상으로 구멍이 뻥 뚫리고 있다. 황희찬의 파트너였던 페드로 네투마저 쓰러졌다.
울버햄튼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풀럼전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2승 5무 11패 승점 41점을 기록한 울버햄튼은 8위 자리를 유지했다.
울버햄튼은 요즘 공격진영에 부상자가 많다. 이번 시즌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는 황희찬부터 뛰지 못하고 있다. 황희찬은 지난달 29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영국축구협회(FA)컵 16강에 선발 출전했다가 허벅지를 부여잡았다.
황희찬은 쓰러진 순간부터 심각함을 느꼈다. 상황이 좋지 않은 걸 직감한 듯 황희찬은 의료진이 몸을 살피는 내내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쥐었다. 처음에는 부상이 크지 않아 보였다. 브라이튼전 직후 게리 오닐 감독은 "황희찬의 상태는 크게 심각해 보이지 않는다. 허벅지의 약간의 통증을 느꼈다"면서 "우리 팀에 황희찬의 부상은 재앙과도 같은 일"이라고 장기 결장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희망했다.
그런데 황희찬은 3월 한 달을 재활에 매진해야 한다. 정밀 검사 결과 오닐 감독의 기대와 달리 복귀까지 최대 6주가 필요해졌다. 커리어 내내 황희찬을 괴롭힌 햄스트링이라 충분한 휴식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황희찬은 그라운드에서 벗어나 울버햄튼의 선전을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황희찬 외에도 공격수들의 부상이 많다. 황희찬보다 먼저 마테우스 쿠냐가 햄스트링을 다쳐 전력에 이탈했다. 황희찬이 대표팀 차출로 빠진 사이 첼시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총 9골로 득점력을 뽐냈던 쿠냐였기에 큰 공백을 만들었다.
부상 릴레이가 계속됐다. 황희찬과 쿠냐 없이 공격을 책임져야 하는 네투도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겼다. 풀럼전에서 전반 막바지 돌파를 시도하는 순간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감지했다. 네투는 드리블을 시도하다말고 벤치를 향해 교체 사인을 보냈다. 황희찬과 쿠냐, 네투까지 다 허벅지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오닐 감독은 이번에도 "우리는 희망적이다. 햄스트링은 장기적인 부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러나 황희찬의 예처럼 오닐 감독의 인터뷰와 달리 실질적인 이탈 기간은 길어질 수 있다. 오닐 감독도 "아직 기간은 확실하지 않다. 더 진행할 일이 많다. 검사 결과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네투의 햄스트링 부상은 처음이 아니다. 이번 시즌 초반에도 오른쪽 허벅지 문제로 8주간 결장했다. 이번 부상은 같은 부위는 아니지만 양발 모두 좋지 않다는 점에서 향후에도 여러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네투의 부상으로 울버햄튼은 핵심 공격수 3명을 잃었다. 그중에서도 황희찬의 이탈이 가장 뼈아프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울버햄튼에서 절대적인 입지를 자랑한다. 22경기에 출전해 10골을 터뜨리면서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라있다. 한 달가량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다녀오고도 여전히 울버햄튼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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