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준. 제공| 메이저나인
▲ 김동준. 제공| 메이저나인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김동준이 그룹 제국의아이들 멤버들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종영한 KBS2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 출연했던 김동준은 최근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임)시완이 형이 만나지는 못하고 전화로 응원해 줬다"고 말했다. 

김동준은 "시완이 형이 '동준아 너무 잘한 선택인 것 같다. 좋은 도전이다'라고 해줘서 고마웠다. 형이 '지금 내가 섣부른 판단일 수도 있지만, 군대 전역하고 너도 생각이 많았을 텐데 잘했다'고 했다"며 "(박)형식이 드라마가 끝날 때쯤에는 내가 '고려거란전쟁' 중반부를 찍고 있었다. '다 끝나고 보자'고 했다. 멤버들이 작품을 계속 하고 있으니까 시간을 맞춰서 만나기 힘들더라"라고 했다. 

김동준은 박형식이 출연 중인 JTBC 드라마 '닥터슬럼프'를 챙겨보지 못했다며 "클립으로만 봤다. 참 잘생겼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작품을 하면서 다른 영화나 드라마를 볼 시간이 아예 없었고, 형식이랑도 서로 나중에 몰아보자고 했다"고 밝혔다. 

제국의아이들은 2010년 데뷔했으며 '마젤토브', '히어 아이 엠', '후유증', '숨소리' 등 많은 명곡을 남겼다. 이들은 어느덧 데뷔 14주년을 맞이했으며, 내년 데뷔 15주년을 앞두고 있다. 

김동준은 15주년을 맞아 이벤트성으로 멤버들끼리 뭉치자는 이야기를 하진 않았냐는 질문에 대해 "'우리 노래할 때 재밌었지'라는 이야기는 한다. '우리 노래 지금 하면 안무 기억할까?'라는 생각을 하고, 예전에는 콘서트를 한 달 준비했는데 이젠 3개월은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며 "앨범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동준은 "멤버들은 함께 한 지 너무 오래돼서 가족이라는 말의 이상인 것 같다. 다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관계다. 가족에게 못할 이야기도 많이 한다"고 제국의아이들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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