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성혁·지혁민 이어 '진짜 춘천대장' 뜬다…차인호 30일 울진FC 메인이벤트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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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경상북도 울진군의 대표적인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 잡은 '울진파이팅챔피언십(울진FC, ULJIN Fighting Championship)'이 오는 30일 경상북도 울진군민체육관에서 열린다.
울진FC는 202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대한민국 종합격투기 신예들의 등용문이 돼 왔다. 2022년 7월 8일부터 9일 양일간 개최한 첫 번째 대회에서 '손오찬' 손유찬, '춘천대장' 지혁민, '진격의 거인' 임관우가 프로 데뷔전을 펼쳤다. 지난해 5월 13일 두 번째 대회에선 '쌍칼' 박시윤이 출전했고, '시라소니' 방성혁이 데뷔전을 치렀다.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는 차인호(36)와 모이센코 이브게니(28)의 미들급 경기.
차인호는 춘천 팀매드를 이끄는 수장이다. 2011년 로드FC에서 프로로 데뷔해 최근엔 AFC(엔젤스파이팅) 케이지에 올랐다. 총 전적 3승 6패. 차인호는 최근 지도자로서 두각을 나타내는 중이다. 유튜브 콘텐츠 '고교천왕'에서 얼굴을 알린 '춘천대장' 지혁민과 프로 4연승 무패를 기록하며 블랙컴뱃 신성으로 떠오른 '시라소니' 방성혁이 차인호의 제자다.
지혁민과 방성혁은 모두 프로 데뷔전을 울진FC에서 치렀다. 지혁민은 2022년 손유찬에게 TKO로 이겼고, 방성혁은 지난해 김채환에게 KO승을 거뒀다. 제자들이 성공적으로 프로 데뷔전을 펼친 무대에서 이번엔 스승이 경기를 펼친다.
차인호의 상대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러시아 파이터 모이센코다. 그레코로만형 레슬러 출신으로 러시아에서 프로로 데뷔하고 지난해 한국에서도 2경기를 뛰었다. 3전 3승 무패 전적을 쌓고 있다.
차인호는 13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마흔이 되기 전까지는 꾸준히 경기하고 싶어서 출전을 결정했다. 지도자가 되면서 승패에 연연하지 않게 됐다.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깨우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좋아서 시작한 이 일을 즐기는 중"이라며 웃었다.
울진FC는 처음으로 타이틀전을 준비했다. 킥복싱과 복싱 챔피언을 지내고 꾸준히 MMA 경기를 치르고 있는 '조선 알도' 오두석이 타격가 신재영과 챔피언 벨트를 놓고 맞붙는다. 오두석은 1983년생 만 41세의 나이에도 정력적으로 현역으로 활동 중인 도전의 아이콘이다. 신재영은 날카로운 타격가로 5승 2패 전적을 기록 중이다.
챔피언 벨트 제작, 케이지 설치, 운영비 지원 등 매년 울진FC 개최를 후원하고 있는 손영삼 파이트라이프 대표는 "이번에 처음으로 타이틀전을 연다. 좋은 선수들이 스토리를 쌓을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대회를 열고 재미를 키우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울진파이팅챔피언십(ULJIN Fighting Championship)
[미들급] 차인호 vs 모이센코 이브게니
[페더급] 박찬우 vs 최환
[라이트급] 김이고르 vs 신준호
[플라이급] 이수민 vs 오웅빈
[라이트급] 정재웅 vs 이장현
[페더급] 정호원 vs 박진
[페더급] 마창우 vs 조경민
[라이트급] 최성욱 vs 이근영
[페더급 타이틀전] 오두석 vs 신재영
[밴텀급] 김수현 vs 김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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