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범경기에서 3차례 나와 6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키움 김인범이 5선발로 떠올랐다. ⓒ 키움 히어로즈
▲ 시범경기에서 3차례 나와 6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키움 김인범이 5선발로 떠올랐다. ⓒ 키움 히어로즈
▲ 키움 홍원기 감독은 조영건의 부상 공백을 아쉬워하면서 김인범에게 선발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곽혜미 기자
▲ 키움 홍원기 감독은 조영건의 부상 공백을 아쉬워하면서 김인범에게 선발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2024년 시즌 개막이 불과 나흘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키움 히어로즈가 변수를 맞이했다. 그것도 전력 구상의 핵심축인 선발 로테이션 문제다. 조영건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후보군에 있던 선수 가운데 한 명을 올려야 한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우선 김인범을 5선발로 낙점했다. 3차례 시범경기에서 6⅓이닝 무실점으로 가능성은 보여준 선수다. 

홍원기 감독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LG 트윈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브리핑에서 조영건의 부상 대책에 대해 "김인범이 선발로 준비를 했었다. 16일 토요일 LG전에서 (선발로)3이닝을 던졌기 때문에 이 선수가 퓨처스 팀으로 내려가서 이닝을 늘리는 과정을 밟을 계획이다. 조영건 선수가 준비를 잘했는데 부상 때문에 이탈한 상황이다"라며 외국인 선수 2명(아리엘 후라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과 하영민 김선기 김인범으로 개막 로테이션을 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조영건과 개막 로테이션 합류에 실패한 또 하나의 선발 자원 장재영은 구체적인 복귀 시기를 가늠하기 어렵다. 홍원기 감독은 "조영건은 햄스트링 부상, 장재영은 팔꿈치 부상이다. 일단 장재영의 경우 부상이 심각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 선발투수는 투구 수를 늘리는 과정이 필요하다. 장재영은 대만에서 그 과정을 밟는 동안 부상이 있었기 때문에 공을 던지는 일정은 담당 파트와 논의해서 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키움 유망주 장재영은 스프링캠프 도중 팔꿈치 염증 진단을 받았다. 개막 로테이션 진입이 무산됐다. ⓒ곽혜미 기자
▲ 키움 유망주 장재영은 스프링캠프 도중 팔꿈치 염증 진단을 받았다. 개막 로테이션 진입이 무산됐다. ⓒ곽혜미 기자

키움은 주축 선수들의 이적과 부상 등으로 새 얼굴 발굴을 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있다. 홍우너기 감독은 "1차 미국 캠프는 기존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을 올리는 과정이었다. 2차 대만 캠프는 실전 연습경기 위주로, 우리가 못 봤던 신인들이 실전에 어떻게 적응하는지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지금 기존 선수들과 견줘도 좋은 경쟁이 될만한 기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 선수들의 성장세에 따라 우리 전력이 좋아지고 나빠지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다저스전에 등판한 손현기(2라운드 19번) 김윤하(1라운드 9번) 김연주(3라운드 29번) 전준표(1라운드 8번)에 대해서는 "1군 잔류를 장담할 수 없지만 그래도 많이 등판하게 될 것 같다. 그때(17일 경기)는 그 경기가 아니면 우리가 고척돔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적응 차원에서 어린 선수들을 많이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17피안타 11볼넷 14실점이라는 결과에 대해서는 "(안 좋은 결과가 마음의 상처로 남을까봐)걱정도 했는데 선수들의 눈빛을 보고 또 대화도 나눠 보니 정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큰 무대에서 메이저리거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직접 본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선수들에게는 큰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마음가짐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키움 히어로즈 라인업
김혜성(2루수)-로니 도슨(중견수)-임지열(좌익수)-이원석(1루수)-이형종(우익수)-김동헌(포수)-변상권(지명타자)-송성문(3루수)-이재상(유격수), 선발투수 김선기

#LG 트윈스 선발 라인업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구본혁(3루수)-신민재(2루수),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

▲홍원기 감독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 ⓒ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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