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철 감독 ⓒ곽혜미 기자
▲ 이강철 감독 ⓒ곽혜미 기자
▲ 수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kt와 롯데의 시범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곽혜미 기자
▲ 수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kt와 롯데의 시범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최민우 기자] “마지막 연습 경기를 통해 좋은 컨디션을 만들겠다.”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범경기가 1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로써 kt는 4승 1무 4패 승률 5할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롯데는 3승 5패를 기록했다.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이강철 감독은 타자들의 컨디션은 정상 궤도에 올랐지만, 투수진의 경기력에 우려를 표했다.

이강철 감독은 “타선은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특히 중심 타선이 좋다. 시범경기 초반에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마지막으로 갈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준비가 잘 된 상태로 정규시즌 개막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멜 로하스 주니어 ⓒkt위즈
▲ 멜 로하스 주니어 ⓒkt위즈

kt는 MVP 출신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합류로 더욱 막강한 타선을 구축했다. 로하스는 2017년 kt에 입단해 2020년까지 511경기 132홈런 409타점 27도루 타율 0.321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142경기 47홈런 135타점 116득점 타율 0.349를 기록. 홈런과 타점, 득점 부문에서 1위에 올랐고 MVP까지 석권했다. 로하스는 시범경기에서도 9경기 4홈런 11타점 5득점 타율 0.381(21타수 8안타) 출루율 0.444 장타율 1.048 OPS(출루율+장타율) 1.492로 맹타를 휘둘렀다. 박병호, 강백호 등 기존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볼 만 하다.

다만 마운드 고민은 덜어내지 못했다. 윌리엄 쿠에바스, 웨스 벤자민, 고영표로 이어지는 1~3선발은 문제가 없다. 하지만 4~5선발이 고민이다. 이강철 감독은 엄상백과 신인 원상현에게 선발 중책을 맡긴다. 이강철 감독은 “4,5선발이 조금은 불안하다. 그래도 정한 대로 간다. 마지막까지 연습 경기를 통해 좋은 컨디션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까지 모두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은 kt다. 정규시즌 개막부터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개막 엔트리 구성에 고민이 깊다. 이강철 감독은 “불펜 투수진과 야수 한 자리를 두고 코칭스태프와 논의 중이다. 대주자 자원을 넣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다”고 말했다.

▲윌리엄 쿠에바스 ⓒkt위즈
▲윌리엄 쿠에바스 ⓒkt위즈

kt는 오는 23일 수원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개막전에 ‘에이스’ 쿠에바스를 내세운다. 쿠에바스는 삼성과 맞붙은 15경기에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쿠에바스는 올해 시범경기에 두 차례 등판해 9이닝을 소화했고 1승 1패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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