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시범경기를 6승 2패로 마친 LG 염경엽 감독이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칭찬했다. 단 추격조로 기대했던 투수들에게는 아쉬운 점을 발견했다. 

LG 트윈스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시범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12-1로 대파했다. 8차례 시범경기에서 6승 2패, 여기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게임 4-5 패배를 더해도 6승 3패의 좋은 성적이다. 

LG는 19일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선수들 대부분을 3회 타석이 끝난 뒤 교체했다. 이제 주전급 선수들의 컨디션은 충분히 확인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었다. LG는 2회 오스틴 딘의 3루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5타자 연속 안타에 3점을 뽑았고, 3회에는 상대 실책 2개와 안타 3개 볼넷 1개 희생플라이 1개를 묶어 5점을 더 달아났다. 주장 오지환은 2루타만 2개를 기록한 뒤 김민수에게 자리를 넘겨줬다. 

염경엽 감독은 "시범경기 동안 타격 컨디션을 올리는 과정에서 주전 선수들이 컨디션을 잘 올려줬다"고 평가했다. 

19일 선발 등판한 KBO리그 6년차 장수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는 4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김유영(⅓이닝)과 최동환(1이닝), 이우찬(1이닝), 정지헌(1이닝), 이종준(1이닝)이 제 몫을 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18일 샌디에이고전에 등판한 투수들은 대부분 휴식을 취한 가운데 정지헌만 이틀 연투를 했다. 그만큼 염경엽 감독이 눈여겨 보는 투수다. 

염경엽 감독은 투수 쪽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성과에 대해 "투수쪽에서는 선발투수, 승리조들이 컨디션을 올리며 많은 준비를 한 것 같다. 조금 아쉬운 점은 추격조의 발전을 기대했는데(뜻대로 되지 않았다), 시즌을 치르면서 조금 더 안정적으로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LG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시작으로 2년 연속 우승을 향한 마라톤에 들어간다. 염경엽 감독은 "캠프와 시범경기 동안 큰 부상없이 진행해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고, 시즌과 함께 좋은 결과로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며 "추운 날씨에도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항상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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