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 시절의 박지성
▲ 맨유 시절의 박지성
▲ 박지성
▲ 박지성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최고의 프리미어리거는 박지성이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최고의 아시아 선수 11명을 꼽았다. 매체는 해당 순위 선정 기준으로 경기 출전 수와 우승 컵의 개수, 그리고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선택했다.

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선수는 박지성이었다. 박지성은 현역 시절이었던 2005년 PSV아인트호벤을 떠나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당시 한국 선수의 잉글랜드 빅클럽 입단은 축구 팬들에게 많은 충격을 안겼다. 

입단 후 박지성은 준수한 활약을 선보이며 향후 후배들이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도록 길을 개척했다. 박지성은 퀸즈 파크 레인저스 시절을 포함해 프리미어리그 154경기에 출전했으며, 19골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총 12개의 우승 컵을 들어올렸다. 이후 1년 동안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 몸담았지만, 여기선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뒤 친정팀인 아인트호벤으로 돌아갔다.

▲ 손흥민
▲ 손흥민

박지성의 뒤를 이은 선수는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그리고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293경기에 출전해 117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착용하며 명실상부한 토트넘의 레전드로 자리를 잡고 있다.

하지만 해당 순위에서 박지성에 밀린 이유는 우승 컵 개수였던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입단한 뒤 아직까지 공식 우승 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매체는 박지성이 들어올렸던 우승 컵이 12개였던 것을 강조한 반면, 손흥민의 우승 컵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두 선수뿐만 아니라 다른 한국 선수들도 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볼턴 원더러스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뛰었던 이청용은 7위를 차지했으며 스완지 시티, 선더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기성용은 9위를 차지했다.

3위는 레스터 시티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오카자키 신지였으며, 4위는 아스날에서 뛰고 있는 토미야스 다케히로다. 이어서 5위는 위건에서 활약했던 오만의 골키퍼 알리 알-합시였으며, 6위는 사우스햄턴에서 활약한 요시다 마야였다. 8위는 맨유에 잠시 몸담았던 카가와 신지, 10위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중국의 순지하이다. 11위는 카디프 시티의 수문장이었던 필리핀의 닐 에더리지가 차지했다. 

▲ 이청용
▲ 이청용
▲ 기성용
▲ 기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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