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러드 브렌스웨이트.
▲ 제러드 브렌스웨이트.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포지션 가리지 않고 전력 보강을 원한다. 토트넘이 벌써부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버턴 센터백 수비수 제러드 브렌스웨이트 영입 작전을 세웠다"고 알렸다.

브렌스웨이트는 195cm 장신 수비수다.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 장악과 육탄 방어에 능하다. 동시에 발기술과 빌드업 실력까지 갖춰 현대축구에서 필요로 하는 센터백 수비수의 능력을 두루 갖췄다.

어린 나이는 브렌스웨이트의 가장 큰 강점. 이제 2002년생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이미 잉글랜드 21세 이하(U-21)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여러 빅클럽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최근엔 잉글랜드 성인 대표팀의 부름까지 받았다. 잉글랜드 대표팀 세대교체의 한축으로 주가가 폭등했다.

당연히 에버턴이 부르는 브렌스웨이트 몸값이 세다. '데일리 메일'은 "에버턴은 브렌스웨이트를 내주지 않기 위해 놀라운 몸값을 붙여 놓았다"라고 전했다. 브렌스웨이트는 2027년 여름까지 에버턴과 계약이 맺어져 있다. 

에버턴에게 유리한 계약 조건이다. 빅클럽들의 영입 경쟁은 치열한데 계약 종료까지는 널널하다. 

한마디로 부르는 게 값이다. 에버턴은 1억 파운드(약 1,690억 원) 아래로는 팔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가격이 뛴다면 토트넘은 빠르게 손절할 가능성이 높다. 다니엘 레비 회장 아래 토트넘은 가성비 영입을 최우선으로 둔다. 아직 원석에 가까운 브렌스웨이트에게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하기엔 위험 부담이 따른다.

변수는 에버턴의 강등 유무다. 프리미어리그 16위인 에버턴은 강등권인 18위와 승점 차가 4점으로 크지 않다. 

에버턴이 강등권으로 내려간다면 주축선수들의 대탈출(엑소더스)이 시작될 수 있다. 최근 브렌스웨이트뿐 아니라 팀의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인 아마두 오나나의 이적설이 나도는 건 이와 무관치 않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지난 22일 "바르셀로나는 세네갈 출신 에버턴 미드필더 오나나를 영입하기 위해 안수 파티, 클레망 랑글레, 세르지노 데스트, 페르민 로페즈까지 4명의 선수를 내줄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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