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시티에서 주앙 칸셀루를 중용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 현재 둘의 관계는 파국이다. 주앙 칸셀루는 뛰고 싶다는 이유로 연봉을 깎아서까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 맨체스터시티에서 주앙 칸셀루를 중용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 현재 둘의 관계는 파국이다. 주앙 칸셀루는 뛰고 싶다는 이유로 연봉을 깎아서까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 맨체스터시티에서 주앙 칸셀루를 중용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 현재 둘의 관계는 파국이다. 주앙 칸셀루는 뛰고 싶다는 이유로 연봉을 깎아서까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 맨체스터시티에서 주앙 칸셀루를 중용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 현재 둘의 관계는 파국이다. 주앙 칸셀루는 뛰고 싶다는 이유로 연봉을 깎아서까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불화로 맨체스터시티를 떠난 주앙 칸셀루가 과르디올라 감독을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했다.

칸셀루는 2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와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이 나에 대한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

칸셀루는 "난 리코 루이스, 나단 아케에게 나쁜 팀 동료가 아니었다. 둘에게 물어보라. 그들에게 어떤 우월감이나 열등감도 없다. 그건 (전적으로) 과르디올라의 의견"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내가 맨체스터시티에 있었던 3년 동안 난 매우 중요한 선수였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그런 말을 한 것은 나에게 배은망덕한 짓"이라며 "난 구단에 대한 헌신을 결코 저버리지 않았고 항상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강도를 당하고 다음 날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겁먹은 아내와 딸을 집에 두고 왔던 기억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주앙 칸셀루
▲ 주앙 칸셀루

2019-20시즌 유벤투스를 떠나 맨체스터시티에 합류한 칸셀루는 과르디올라 감독 전술 핵심으로 활약했다.

2020-21시즌엔 28경기, 2021-22시즌엔 36경기에 출전했고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리면서 주가를 높였다.

하지만 2022-23시즌 나단 아케, 존 스톤스, 카일 워커에 이어 아카데미 졸업생인 리코 루이스까지 1군에 합류하면서 입지가 줄었다.

설상가상으로 줄어든 출전 시간에 불만을 토로하며 과르디올라 감독과 설전까지 벌였다. 지난해 1월 데일리메일에서 맨체스터시티를 전담하는 잭 고헌 기자는 "칸셀루와 과르디올라 감독 사이 불화가 있었다"며 "칸셀루는 최근 몇 주 동안 출전 시간 부족으로 목소리를 높였고 과르디올라 감독과 격렬한 언쟁을 벌였다"고 전했다.

▲ 주앙 칸셀루는 뛰고 싶다는 이유로 연봉을 깎아서까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 주앙 칸셀루는 뛰고 싶다는 이유로 연봉을 깎아서까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해당 보도 이후 칸셀루는 겨울 이적시장 마감일에 맨체스터시티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됐다.

뮌헨에 입단한 자리에서 '과르디올라 감독과 불화가 있었느냐'라는 물음에 칸셀루는 "우리 관계엔 문제가 없었다"고 답했다.

그러나 더 타임즈는 "맨체스터시티 직원들은 회의 때 칸셀루가 집중력이 떨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칸셀루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완전 이적을 원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맨체스터시티로 돌아온 뒤 다시 이적을 요청했고 이번 시즌엔 바르셀로나에서 임대로 뛰고 있다.

칸셀루는 "사람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무언가를 말할 때 나보다 훨씬 더 큰 힘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발언을 기억할 것이다. 난 내가 진실을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맨체스터시티는 칸셀루 없이 치른 지난 시즌엔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함께 트레블을 달성했다.

▲ 주앙 칸셀루는 뛰고 싶다는 이유로 연봉을 깎아서까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 주앙 칸셀루는 뛰고 싶다는 이유로 연봉을 깎아서까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칸셀루는 맨체스터시티와 오는 2027년까지 계약되어 있어 바르셀로나가 완전 영입 또는 임대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면 맨체스터시티로 돌아가야 한다.

칸셀루는 "맨체스터시티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어도 후회는 없다. 난 내가 옳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하고 나를 진정으로 원하는 클럽에 갔다. 월급을 깎으면서 바르셀로나에 왔고, (삭감은) 조금도 신경쓰지 않는다"며 맨체스터시티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뜻을 확고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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