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부상에도 경기에 나서고 있다.
▲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부상에도 경기에 나서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로드리고 벤탄쿠르(26)가 부상에도 투혼을 보여주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5일(한국시간) "벤탄쿠르가 뼈가 부러진 채로 2~3주 동안 경기를 뛰고 있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벤탄쿠르는 지난 3월 초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를 앞두고 훈련 도중 발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에도 경기에 그대로 나서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벤탄쿠르는 경기가 빠르게 진행이 되고 있어 회복할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벤탄쿠르는 "지금은 발목이 멀쩡하다. 다행히 무릎도 회복됐다. 발가락 하나가 부러진 것 외에는 말할 것이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2~3주 전에 왼발의 새끼발가락이 부러졌다. 상태는 비슷하다"라고 강조했다.

벤탄쿠르는 유벤투스를 거쳐 2021-22시즌 토트넘에 입성했다. 당시 데얀 쿨루세프스키와 함께 팀을 옮겨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됐다. 중앙과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중원에서 부지런히 싸우는 선수다.

뛰어난 경기력과 다르게 부상이 잦은 게 아쉬운 점이다. 지난 2022-23시즌 총 26경기서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18경기 중 17경기에 선발로 나섰는데, 24라운드 출전이 없었다. 무릎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부상에도 경기에 나서고 있다.
▲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부상에도 경기에 나서고 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총 15경기에 나서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무릎 부상으로 뛰지 못했고, 복귀 이후에는 발목까지 다쳤다. 복귀 후 첫 선발 경기였던 지난해 11월 아스톤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경기에서는 거친 태클을 당한 뒤 발목 인대가 찢어지고 말았다. 이후 재활 끝에 한 달 만에 복귀했다.

이런 상황에서 발가락 골절 부상까지 입었다. 더 이상 쉴 수 없다는 판단하에 경기에 나서고 있다.

벤탄쿠르는 "3주 전에 새끼발가락이 부러졌지만, 똑같이 경기에 뛰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3∼4주는 또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벤탄쿠르는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부터 29라운드까지 단 1경기만 결장하고 매 경기 소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루과이 대표팀에 뽑혀 A매치 경기까지 소화했다. 경기를 뛰는 데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부상에도 경기에 나서고 있다.
▲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부상에도 경기에 나서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