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나믹 듀오. 제공| 아메바컬쳐
▲ 다이나믹 듀오. 제공| 아메바컬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다이나믹 듀오가 앨범을 위해 배우 이병헌, 정만식을 ‘모신’ 이유를 밝혔다.

다이나믹 듀오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영화, 드라마에 대한 애정이 엄청 많다”라며 “긴 서사 내러티브에 맞는 배우들의 참여를 원했다”라고 내레이션을 해줄 주인공으로 이병헌, 정만식을 기용한 이유를 밝혔다.

다이나믹 듀오는 오는 28일 10번째 정규 앨범 ‘투 키즈 온 더 블록’ 파트3를 발표하고 정규 10집 여정을 마무리한다. 데뷔 20주년을 마주하기까지 이들의 지나온 여정과 이야기를 응축한 앨범에 음악 팬들의 기대가 높다.

특히 이번 앨범의 시작은 ‘대배우’ 이병헌이 열었다. 이병헌은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인트로’에서 “우리의 이야기는 여전히 뜨겁게 진행 중이다”라는 내레이션으로 다이나믹 듀오의 정규 10집의 포문을 열었다. 해당 ‘인트로’는 지난해 이미 음원으로 공개됐다. 정만식은 새롭게 공개되는 파트3 9번 트랙 ‘드라마틱’의 내레이션을 맡아 영화를 보는 듯한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한다.

최자는 “영화도 그렇고 드라마도 그렇고 영상물에 대한 애정이 엄청 많다. 연기도 하고 싶고 작품에도 출연하고 싶은데 그럴 능력이 없어서 뮤직비디오에서 자아실현을 한다. 배우에 대한 동경이 있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긴 서사 내러티브에 배우분들이 참여해주시면 어떨까 고민하던 중에 앨범 첫 인트로는 우리 얘기를 읽어줄 사람이 누가 있을까 고민했을 때 딱 한 명 이병헌이었다. 저희가 축가도 불러드리고 해서 부탁하면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웃었고, 개코는 “저희가 (이)민정이랑 친하다 보니까 공략도 민정이를 통해서 했다”라고 섭외 노하우를 설명했다.

최자는 “와이프 라인이 좋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정만식의 경우 ‘돌직구 섭외’가 먹혀든 경우다. 개코는 “노래에 딱 하나의 퍼즐이 안 맞는 걸 느꼈다. 마음 한켠에 신경이 쓰이다가 내레이션이 들어가면 좋겠는데, 그러면 이 노래가 완성이 된 느낌이 들 것 같은데 누가 좋을까 생각만 하다가 정만식 형님이 딱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 되면 어쩔 수 없고 하는 마음으로 연락을 드렸는데 전주에 촬영을 하러 가서 이틀 딱 쉬는 날이라고 하시더라. 쉬는 날인데도 글 빨리 써주면 호텔에서 녹음해서 보내주겠다고 하셔서 정말 빨리 진행이 됐다”라고 했다.

개코는 “파일이 25개 버전이 왔다. 호텔방에서 하는 게 현장감이 덜하다고 생각하셨는지 반은 호텔방에서 하고, 반은 시장 근처에서 현장음을 넣어서 녹음해주셨다. 심지어 담배까지 피우면서 현장감을 넣어주셨다. 저희가 따로 설명을 드리지 않았는데도 완벽하게 내용을 이해하고 계셨다”라고 정만식의 완벽한 캐릭터와 곡 해석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 다이나믹 듀오. 제공| 아메바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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