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PL 일정이 빡빡해", 레알전 앞두고 분노한 과르디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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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미친 일정이다."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첫 유럽 트래블(3관왕)을 제조한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와 8강 격돌을 앞두고 빡빡한 경기 일정에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맨시티는 오는 10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3-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레알 마드리드와 치른다. 원정을 먼저 치른다는 점에서 나쁜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맨시티를 감싸는 기류는 다소 비관적이다. 당장 4일 애스턴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를 치른다. 이후 6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32라운드를 갖는다.
두 경기를 치르고 나서야 레알을 만나는 맨시티다. 그렇지 않아도 리그에서 리버풀, 아스널과 승점 3점 차 내에서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맨시티 입장에서는 레알전 자체가 힘든 여정이다.
2차전은 오는 18일 홈이지만, 역시 앞뒤로 부담이 있다. 13일 잔류를 바라는 루턴 타운과 33라운드에 이어 21일 첼시와 FA컵 4강이 대기한다.
반대로 레알은 소위 널럴하다. 맨시티와 첫 경기 뒤에는 마요르카와 리그 31라운드 원정이다. 다시 레알을 만나고 난 뒤에는 FC바르셀로나와 32라운드 엘 클라시코가 있다. 마요르카전만 선수단 안배를 하고 나머지 3경기에 힘을 쏟아도 문제가 없다.
빡빡한 일정은 맨시티에 부담이다. 선수단 이원화를 하기에는 사정이 너무 급하다. 특히 직전 아스널전에서는 0-0으로 비겼다. 골잡이 옐링 홀란드가 꽉 막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로이 킨이 홀란드를 두고 "4부리그급 선수"라며 비판할 정도의 결정력을 보여줬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를 통해 "레알은 9일이나 휴식을 취하고 우리와 경기를 갖는다. 반면 우리는 어떤가. 미친 일정이다. 두 경기를 더 치르고 가야 한다. 이게 상식적인가"라고 분노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충분히 이해 된다는 반응이다. 그는 스페인 매체 '아스'를 통해 "약간의 이점은 있을 것 같다. 맨시티의 일정은 복잡하다. 물론 이것이 현대 축구다. 큰 영향은 없으리라 본다"라며 맨시티가 경기력을 유지하고 갈 수도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양팀은 세 시즌 연속 각각 다른 단계의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만난다 미리보는 결승전이라는 평가도 있다. 이 경기의 승자는 아스널-바이에른 뮌헨 승자와 4강에서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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