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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패 두산이 얻은 것, 김강률 5경기 연속 무실점

작성일: 2016.07.23 21:38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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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오른손 투수 김강률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두산 오른손 투수 김강률이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했다. 허준혁이 3⅓이닝 3실점으로 교체된 뒤 마운드에 올라와 6회까지 2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7회에만 6실점하는 충격적인 역전패였지만 김강률은 얻었다. 

두산 베어스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7-9로 졌다. 두 번째 투수 선택만큼은 탁월했다. 두산은 6-3 앞선 4회 1사 1루에서 김강률을 마운드에 올렸다. 완벽한 투수 교체였다. 3회말 공격에서 3점을 낸 LG 타선을 김강률이 꽁꽁 묶었다.

첫 타자인 대타 이병규(7)를 상대할 때는 제구가 흔들렸다. 스트레이트 볼넷. 대신 1사 1, 2루에서 오지환에게 투수 땅볼을 유도하며 병살타로 막았다. 김강률의 순발력이 빛난 순간이다. 그는 5회에도 선두 타자 김용의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손주인을 유격수 병살타 처리했다.

6회는 공 10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루이스 히메네스를 투수 땅볼, 채은성을 서서 삼진, 유강남을 유격수 뜬공으로 정리했다. 공 30개로 2⅔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볼넷 2개로 지켰다. 김강률은 지난 13일 NC전 ⅔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5경기, 6⅓이닝째 실점이 없다.

두산은 23일 경기 중 롯데와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2011년 2차 드래프트로 롯데에 이적했던 김성배가 두산으로 복귀했다. 그만큼 불펜투수의 층이 얇았다. 전반기에는 정재훈-이현승이라는 필승 카드가 버텼지만 숫자에서 다른 경쟁팀에 밀리는 현실 속에 대안이 필요했다.

23일 LG전은 불펜투수의 필요성이 여실히 드러난 사례였다. 6-3 리드에서 7회를 버티지 못했다. 진야곱과 정재훈이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내려갔다. 결국 7회에만 6실점해 역전당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강률이 5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로 존재감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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