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부끄럽고 화난다"…'내가 찰래' 첼시 PK 놓고 내분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은 홈 구장에서 6골 차 무실점 승리를 거두고도 웃을 수만은 없었다.
16일(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에버튼과 홈 경기에서 첼시 선수들이 서로 페널티킥을 차겠다고 다투는 상황이 나왔다.
첼시가 4-0으로 앞선 후반 19분 노니 마두에케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다.
첼시 페널티킥 키커는 콜 팔머. 자연스럽게 페널티 스팟에 섰다.
그런데 마두에케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이라며 공을 허리에 끼고 페널티킥을 차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공격수 니콜라스 잭슨도 뒤늦게 달려와 공을 달라고 요구했다.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가 나서 마두에케로부터 공을 빼앗았다. 마두에케는 투덜거렸고 이 과정에서 팔머가 잭슨을 강하게 밀쳐내는 장면도 있었다. 4만 명이 들어찬 스탬포드 브릿지엔 야유가 쏟아졌다.
팔머는 이 페널티킥에 앞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러한 이유로 마두에케와 잭슨은 페널티킥 양보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팔머는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자신의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또 이번 시즌 페널티킥 13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부끄러운 일이다. 이렇게 행동하면 안 된다"며 "선수들에게 이런 행동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우리 팀 키커는 팔머다. 선수들도 알고 있다. 그가 다른 선수에게 양보하고 싶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이런 식으로 해선 안 된다"고 꾸짖었다.
이어 "이 상황이 너무 화가 났다. 모든 나라에서 사람들이 경기를 시청하고 있다. 우린 이런 모습을 보여선 안 됐다"며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규율은 팀 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축구는) 집단 스포츠다. 나는 이런 행동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더 강하게 잡겠다. 다신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또 "처벌은 없을 것"이라며 "배움에 관한 것이다. 그들은 젊다. 갤러거의 주장다운 반응이 좋았다. 규율은 더 강해질 것이다.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면 안 된다. 부끄러운 일이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첼시는 이날 경기에서 홀로 네 골을 터뜨린 팔머의 맹활약에 힘입어 에버턴을 6-0으로 대파했다.
팔머는 전반 13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18분 두 번째 골, 그리고 29분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네 번째 골이자 페널티킥 골로 시즌 20호골 고지를 밟으면서 지난 시즌 득점왕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팔머는 도움도 9개를 올려 이 부문 공동 4위를 달리고 있어 1개를 더한다면 두 자릿수 득점-도움과 함께 이 부문 공동 선수로 올라설 수 있다.
네 골을 넣은 팔머 외에도 잭슨(전반 44분)과 알피 길크리스트(후반 45분)이 나란히 골맛을 봤다.
포체티노 감독은 "에버턴이라는 좋은 팀을 상대로 6-0 대승을 거뒀고 무엇보다 클린시트를 기록했다"고 칭찬도 남겼다.
첼시는 승점 3점을 더해 47점(13승 8무 10패)으로 9위를 유지했다. 순위 경쟁 팀들보다 1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6위 뉴캐슬, 7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8위 웨스트햄과의 격차를 줄여 시즌 막판 순위 상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 관련 기사
-
'이강인 미친 데뷔골'에 '전임자' 그리즈만도 놀랐다...SNS에서 댓글 폭발 "엄청난 슈팅이었다"
2026-08-20
-
韓 역대급 데뷔전 탄생! '데뷔골' 이강인 진짜 미쳤다, 아틀레티코 데뷔와 동시에 '환상 감아차기'로 쾅...라리가 개막전서 말라가에 2-0 승리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나는 그녀를 지금도 사랑하지만 이혼했다" 선수들 앞에서 이런 말을 하다니...과르디올라, 가르침 위해 '상처' 꺼냈었다
2026-08-19
-
[오피셜] '한국은 0명인데' 일본, 또 프리미어리거 배출! 10명 채웠다...애스턴 빌라, '日 대표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 영입
2026-08-19
-
[오피셜] '한국이라도 와야 하나' 이렇게까지 망할 줄 몰랐다...한때 '프랑스 최고 재능' 포그바, AS모나코와 계약 해지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