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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동한 "트레이드를 전환점 삼아 죽을 각오로 하겠다"

작성일: 2016.07.26 18:0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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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이드 후 롯데 선수단에 합류한 김동한 ⓒ SPOTV NEWS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23일 오른손 사이드암스로 투수 김성배(두산)와 1대 1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내야수 김동한은 26일 새 소속팀 롯데 자이언츠의 잠실 원정 3연전에 맞춰 선수단에 합류했다. 25일까지는 서울에 남아서 두산 선수단과 인사를 하는 것으로 남은 시간을 보냈다. 26일 바로 1군 엔트리에 올라와 벤치에서 경기 출전을 기다린다.

김동한은 "군대에 가기 전 9회에 홈런 쳐서 관심 받은 이후로 인터뷰는 처음(2013년 9월 12일 SK전 9회 박희수 상대 3점 홈런)"이라며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지만, "대학교(동국대) 졸업할 때 롯데에 가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인기구단에 트레이드로 오게 돼 기분은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그는 "트레이드 며칠 전부터 소문은 들었다. 마음의 준비를 했었는데, 소식이 없길래 잘 안됐나 보다 하고 있을 때 통보를 받았다. 야구 인생에 트레이드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고 했다.

장충고와 상무에서 야구를 함께 했던 김상호가 있어 롯데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한다. 김동한은 "그냥 고등학교 같이 다니고 상무에서 뛴 사이가 아니라 부모님부터 잘 알고 지내는 사이"라며 "(김)상호가 많이 도와주고 있다. 숙소에서 룸메이트다"라고 얘기했다.

조원우 감독과 간단히 인사를 나눴을 뿐이라고 한 김동한은 "주장 (강)민호 형이 환영한다고 안아주셨다. TV에서만 봤었는데 연예인 보는 기분이었다"며 농담을 했다.

상무에서 전역하고 올해 두산에 합류한 그는 팀의 두꺼운 선수층 때문에 자리를 잡지 못했다. 28경기 20타수, 주로 대주자 출전이 많았다. 롯데는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 치열할 것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김동한은 "두산에서 환경 탓을 해본 적은 없다. 여기도 쉬울 거라고 보지는 않는다. 그저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김동한은 "전역하고 첫 시즌이다. 어느새 나이가 29살이라 압박을 느꼈다. 올해와 내년까지가 성공의 기로라고 봤는데 제대로 보여준 것이 없어 좀 쳐져 있었다. 트레이드가 전환점이 됐으니 죽을 각오로,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열심히 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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