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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박세웅, 슬라이더 앞세워 LG전 6⅓이닝 9K 5실점

작성일: 2016.07.27 20:4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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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오른손 투수 박세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롯데 '영건' 박세웅이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앞세워 LG 타자들의 헛스윙을 끌어냈다. 다만 3회 2루 송구 실책 하나가 많은 실점으로 이어졌다.

박세웅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⅓이닝 동안 공 104개를 던지면서 7피안타(1홈런) 1볼넷 9탈삼진 5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두 번째 LG전이다. 첫 대결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박세웅은 1회에만 5점을 내줬지만, 6회 1사까지 추가 실점없이 버텼다. 그 전 경기는 지난달 25일 한화전, 약 2주 만에 실전 경기였다는 점에서 1회 부진이 이상한 일만은 아니었다.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21일 KIA전에서 6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다시 5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올랐다. 2회까지 삼진 3개 포함 무실점,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3회 손주인-김용의에게 연달아 초구 공략을 당한 뒤 실책으로 점수를 줬다. 무사 1, 3루에서 이천웅의 기습 번트 타구가 박세웅 앞으로 왔다. 3루 주자를 묶고 2루로 송구했는데 그만 이 공이 외야로 빠지고 말았다. 손주인이 득점하고 무사 2, 3루가 됐다. 이 주자 2명까지 모두 들어와 3실점, 이 가운데 2점은 비자책점이었다.

박세웅은 3회를 넘긴 뒤 다시 위력을 찾았다. 슬라이더가 특히 좋았다. 4회와 5회 삼진 4개를 잡았는데 이 가운데 3개의 결정구가 슬라이더였다. 7회에는 대타로 나온 정주현에게 포크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1경기 탈삼진 9개는 개인 최다 타이기록이다. 지난달 14일 넥센전에서 7이닝 동안 9탈삼진을 기록한 적이 있다. 

1-3으로 점수 차를 좁힌 6회말 박용택에게 던진 초구 직구는 실투가 됐다.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는 비거리 125m 솔로 홈런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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