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로 급선회 투헬, 최대 3년 더…초연한 김민재 "더 강해져 돌아오겠다" 강철 멘탈 무장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바이에른 뮌헨과 2028년 6월까지 장기 계약을 해놓은 '괴물' 김민재의 입지를 두고 걱정이 크다. 전반기 김민재를 혹사 수준으로 기용하다 후반기 에릭 다이어의 영입으로 벤치 자원으로 내몰다가 마테이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가 돌아가며 부상, 다시 기용하는 패턴을 반복한 토마스 투헬 감독의 잔류 가능성 때문이다.
독일의 '스카이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올 시즌이 끝나면 뮌헨을 떠나기로 했던 투헬 감독의 잔류 가능성이 커졌다. 내부 구성원 대다수가 투헬 감독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투헬도 자신에게 선수 영입 등 전권을 주면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며 협상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잔류하면 최대 3년 더 동행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저조한 경기력에 책임을 지고 뮌헨과 이별을 선언했던 투헬이다. 지난 시즌까지 분데스리가 11연속 우승이라는 대업을 해냈던 뮌헨이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레버쿠젠에 정상의 자리를 내줬다. 특히 레버쿠젠은 무패 우승에 단 한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리그만 순항한 것이 아니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모두 무패로 결승에 올라 있다. 공식 대회 50경기 무패행진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만들어 가고 있어 뮌헨의 부진과 극명하게 비교되고 있다.
자존심을 구긴 뮌헨이다. 투헬 감독의 선수 지도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전술 역시 능동적이지 못하다는 비판도 있다. 리그를 2위로 마칠 것인지도 미정이다. 3위 슈투트가르트와 승점 2점 차에 불과하다. 7위 호펜하임과 최종전이라 승리를 장담하기도 어렵다.
챔피언스리그(UCL)도 4강에서 멈췄다. 레알 마드리드에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민재가 1차전에서 공격적인 수비를 보여줬다가 뒷공간을 내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실점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맹비난하며 다시는 활용하지 않을 것처럼 행동했다. 이후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조용히 김민재를 칭찬하며 태세 전환했다.
뮌헨 경영진은 한지 플릭 전 독일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려 했지만, 거절당했다.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도 모두 대표팀을 지키겠다며 선을 그었고 다시 투헬에게 시선을 돌렸다.
투헬이 잔류로 돌아서면 김민재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상당하다. 김민재처럼 수비하는 유형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는 소문도 확산하고 있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담대한 수비로 세리에A 최고 수비수로 인정받았던 김민재였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물론 김민재가 올 시즌 준비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로 했다는 점을 살필 필요가 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휴식의 여유도 없이 뮌헨의 프리시즌에 중도 합류했다. 군사훈련과 축구에서 활용하는 근육은 많이 다르다. 몸 상태를 제대로 올리지 못하고 투헬 감독의 스타일에 묻어나야 했다는 점에서 어려움이 컸다. 지난 1월부터 한 달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로 자리를 비웠다. 팀에서의 연속성을 고려하면 더 그렇다.
다음 시즌에도 뮌헨에 그대로 있다고 가정하면 시작부터 투헬의 스타일에 충분히 녹을 수 있는 김민재다. 투헬이 선입견 없이 김민재를 본다면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한 시즌만 뛰고 나폴리로 가서 리그를 평정했던 것처럼 충분히 경쟁력을 보일 수 있다.
김민재는 "더 강해져 돌아오겠다"라며 분명한 변신을 예고했다. 투헬도 시즌 전체 경기력을 정리하며 "김민재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라고 평가했다. 일단 뮌헨 경영진과 투헬의 선택을 유심히 봐야 하는 김민재다.
관련 추천 기사
분데스리가 관련 기사
-
'한국인 영입 실패' 맨유는 계속 지켜보는데…김민재는 꿈쩍도 안 한다, 독일 현지 재차 확인 "뮌헨 잔류 재확인"
2026-08-19
-
김민재 동료 심각하다, 2경기 연속 발작 졸도…무시알라 은퇴해야 하나 "신경 장애 때문, 치료하며 축구 계속 할 것"
2026-08-19
-
"해리 케인,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 논의 시작" 로마노 컨펌..."토트넘이 가진 협상이 관건"
2026-08-19
-
김민재 동료 ‘아찔’ 도대체 무슨 일…득점 2분 뒤 갑자기 휘청 ‘33도 폭염’에 결국 그라운드에 쓰러져→빠른 대처로 아찔한 사고 막았다
2026-08-17
-
'33도 살인 폭염'에 무시알라 쓰러졌다…의료진 긴급 투입, 뮌헨 가슴 철렁→쐐기포 꽂고 7분 만에 재교체
2026-08-17
-
"단호하게 거절"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올 시즌엔 없다...김민재, 빌라-노팅엄 관심 속 뮌헨 잔류 선택
2026-08-14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