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스럽다"→"방출 1순위 후보" 좌절한 김민재 "자신감이 없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이에른 뮌헨에서 첫 번째 시즌에 아쉬움이 남았다. 김민재는 더 강력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가 잔류 이후 주전 경쟁에서 이기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21일(한국시간) 독일 언론 'T-온라인'을 통해 "선수로서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려면 부족했던 부분을 반성하는 게 중요하다"며 "다음 시즌에는 더욱 강해지겠다"라는 의지를 담았다.
이어 "경기 중에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하지 못했다. 머뭇거릴 때가 많았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이라고 인정하며 "시즌이 끝나면 항상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무엇이 부족했고, 어떤 부분이 더 필요했는지 돌아보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최고의 수비수로 군림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첫 시즌에 모든 대회 45경기에 나서 2골과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재는 시즌이 끝난 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시즌 초중반까지는 핵심 멤버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다녀온 사이, 토트넘에서 자리를 잃은 다이어가 합류했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를 중용하기 시작했고 결국 김민재 자리는 사라졌다.
시즌 막판 기회가 찾아왔지만 번번이 놓치고 말았다. 하이덴하임전에서 떨어진 경기력으로 수비 문제를 드러냈다. 가장 아쉬움을 남긴 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이었다. 당시 김민재는 마테이스 더 리흐트의 부상으로 모처럼 선발 출격했다. 김민재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선발로 나선 건 라치오와 16강 1차전 이후 2달 만이다. 공식전 기준으로는 59분을 소화한 지난달 21일 우니온 베를린과 분데스리가 경기 뒤 2경기 만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90분 동안 인터셉트 3회, 지상 경합 50% 성공(1/2), 공중 경합 성공 실패(0/1), 범실 2회 등 수비 지표에서 아쉬움을 보여줬다. 패스 성공률은 97%로 높았지만 정작 장점으로 여겨졌던 괴물 같은 수비력이 사라지면서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경기 후 투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잘못을 매섭게 지적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수비할 때 그렇게 공격적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공을 따낼 수 있을 땐 괜찮지만, 아니라면 그래선 안 된다"면서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럽다. 공에 대한 압박감이 너무 없다. 너무 쉽게만 생각한다. 그래서는 아무도 그를 도울 수 없다"고 말했다.
페널티킥을 내준 상황에 대해서도 투헬 감독은 "계속 안쪽에 잘 있다가 비니시우스가 패스할 때 쓸데없이 공간을 내주는 실수를 했다. 그런 상황에선 침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방출 명단까지 오르게 됐다. 독일 매체 ‘TZ'는 “바이에른 뮌헨의 수뇌부는 김민재의 영입 실패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그들은 김민재에 대한 가격표를 이미 설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매체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가끔씩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두 번의 실수를 범하며 팀 내에서의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라고 설명했다.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한 김민재는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에 남을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 남는다고 하더라도 자리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엔 쉽지 않다. 바이에른 뮌헨이 수비수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은 1억 유로를 들여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를 데려온다는 계획이다. 바르셀로나도 아라우호 매각에 관심이 있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새롭게 수비진 개편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독일 매체 'TZ'는 "바이에른 뮌헨이 격변의 시기다. 올해 여름엔 신입생조차 흔들릴 위기다. 지난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에 처음으로 입단한 선수라도 다시 방출될 수 있다. 이미 첫 번째 방출 후보가 등장했고, 그 중엔 놀랍게도 김민재 이름이 등장했다"라고 보도했다.
'TZ'는 "바이에른 뮌헨 차기 감독이 선수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려진 건 없다. 하지만 '빌트'에 따르면 첫 번째 방출 후보가 등장했고 김민재라는 게 확인됐다"라고 짚었다.
매체는 "김민재는 뤼카 에르난데스 대체 선수로 나폴리에서 이적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뒤 곧바로 주전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는데, 시즌 가장 중요한 순간에 동료들에 뒤쳐졌다. 부활한 마티아스 더 리흐트와 겨울에 합류한 에릭 다이어가 투헬 감독 신임을 받았다. 이제 김민재는 더는 판매 불가 자원이 아닌 거로 파악됐다"라고 보도했다.
물론 그동안 김민재와 함께 엮었던 다요 우파메카노도 예외는 아니었다. 'TZ'는 "우파메카노도 방출 후보로 간주되는 선수로 보인다. 2021년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해 정기적으로 출전했지만 매번 큰 경기에서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다. 2022-23시즌 맨체스터 시티와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고, 올 시즌 라치오와 16강 1차전에서 레드카드로 퇴장당했다"라고 분석했다.
관련 추천 기사
분데스리가 관련 기사
-
'한국인 영입 실패' 맨유는 계속 지켜보는데…김민재는 꿈쩍도 안 한다, 독일 현지 재차 확인 "뮌헨 잔류 재확인"
2026-08-19
-
김민재 동료 심각하다, 2경기 연속 발작 졸도…무시알라 은퇴해야 하나 "신경 장애 때문, 치료하며 축구 계속 할 것"
2026-08-19
-
"해리 케인,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 논의 시작" 로마노 컨펌..."토트넘이 가진 협상이 관건"
2026-08-19
-
김민재 동료 ‘아찔’ 도대체 무슨 일…득점 2분 뒤 갑자기 휘청 ‘33도 폭염’에 결국 그라운드에 쓰러져→빠른 대처로 아찔한 사고 막았다
2026-08-17
-
'33도 살인 폭염'에 무시알라 쓰러졌다…의료진 긴급 투입, 뮌헨 가슴 철렁→쐐기포 꽂고 7분 만에 재교체
2026-08-17
-
"단호하게 거절"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올 시즌엔 없다...김민재, 빌라-노팅엄 관심 속 뮌헨 잔류 선택
2026-08-14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