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강백호' 중국 대회 앞두고 3일 동안 체중계 오른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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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가 대표적이다. UFC는 대회 하루 전, 보통 오후 4시에 계체를 실시해 왔다. 선수들이 체중계에 올라 몸무게를 재고, 상대 선수와 파이팅 포즈를 취하는 과정을 관중들에게 공개했다.
그런데 지난달 UFC 199부터 대회 전날 오전에 선수들이 묵는 호텔에서 실제 계체를 먼저 실시하기 시작했다. 감량 고통에 시달리는 선수들에게 회복 시간을 더 주기 위해서다.
오후에 실시되는 공개 계체는 이미 실제 계체를 끝내고 음식물을 섭취해 원래 몸무게로 돌아온 선수들이 관중들을 위해 연기하는 일종의 공연이 되고 있다. 날이 선 선수들의 서슬 퍼런 신경전은 점점 사라지는 추세라 보는 재미는 줄었지만, 선수들은 회복 시간이 늘어나 이 방식을 환영하고 있다.
중국의 종합격투기 대회 '영웅방(Art of War)'은 계체를 대회 전 3일 동안 진행한다. 선수들은 대회 일 전날, 전전날, 전전전날 3일 내내 정해진 한계 체중을 넘기면 안 된다.
오는 3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대회 영웅방(Art of War) 18에 '격투기 강백호' 정다운(22, 코리안 탑팀/㈜성안 세이브)과 '빅 마우스' 김동규(23, 트라이스톤)가 출전한다.
정다운은 메인이벤트 라이트헤비급 경기에서 공한동(35, 중국)과, 김동규는 밴텀급 경기에서 울리지 부렌(26, 중국)과 맞붙는다.
이들은 27일, 28일, 29일 오전 8시에 체중계에 올라갔다. 영웅방의 라이트헤비급 한계 체중은 93kg, 여기에 오차 1kg을 더 허용해 94kg를 넘기지 않으면 된다. 밴텀급은 66kg으로 오차 1kg을 더해 67kg까지 가능하다. 정다운과 김동규는 식단을 조절해 3일 동안 한계 체중을 넘기지 않아 계체를 통과했다.
선수단을 이끄는 하동진 TOP FC 대표는 29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3일 동안 힘들었지만 이제 계체를 마치고 하루 반 동안 몸무게를 회복할 수 있다. 정다운과 김동규의 컨디션이 매우 좋다. 자신만만하다"고 밝혔다.
사흘 동안 몸무게를 제한하는 것은 선수가 급격하게 체중을 빼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선수들이 체격과 힘에서 상대에게 앞서기 위해 무리하게 체급을 내리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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