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부터 3,000안타까지 '천재 타자' 이치로의 기록들
작성일: 2016.08.08 08: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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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는 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7회초에 3루타를 터뜨리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150년 유구한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3,000안타를 세운 선수는 1914년 6월 9일 호너스 와그너(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시작으로 올 시즌 이치로까지 모두 30명이다. 3,000안타를 기록하고 명예의 전당에 오르지 못한 선수는 도박으로 추방당한 피트 로즈 뿐이다. 이치로는 명예의 전당 보증수표를 거머쥐었다.
일본 오릭스 블루웨이브(현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9시즌을 뛴 이치로는 일본 통산 타율 0.353(3,618타수 1,278안타) 118홈런, 529타점 출루율 0.421 OPS 0.943의 다가서기 힘든 기록을 세우고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로 갔다.
2000년 11월 포스팅 금액 1,312만 5,000달러로 시애틀과 우선 협상을 했고 3년 1,400만 달러로 계약했다. 15년이 흐른 뒤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1,285만 달러로 미네소타와 우선 계약을 했고 4년 총 1,200만 달러인 것을 고려하면 당시에 상당한 금액이 오갔다.
이후 이치로는 승승장구하며 메이저리그의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진출 첫해인 2001년에 242안타를 쳐 206안타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리치 아우릴리아, 이치로의 팀 동료였던 브렛 분을 제치고 여유 있게 시즌 최다 안타 자리에 올랐고 타율 0.350으로 아메리칸리그 타율 1위에도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신인왕과 MVP에 동시에 선정된 선수는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두 명 뿐. 이치로와 1975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활약한 프레드 린이다.
2004년에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한 시즌 262안타를 친 것이다. 262안타는 메이저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으로 아직도 깨지지 않은 기록이다. 약 100년 전인 1920년 257안타를 기록한 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현재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뛴 조지 시슬러를 뛰어넘었다.

당시에 기록한 262안타 가운데 225개의 단타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단일 시즌 최다 단타를 쳤다. 2007년에는 203개로 단일 시즌 최다 단타 3위, 2001년에는 192개로 6위, 2006년에는 186개로 10위다.
이치로는 2001년 신인왕을 차지했을 때 시즌 최다 안타 외에 56도루를 기록하며 시즌 도루왕에 올랐다. 이치로의 통산 도루는 507개다. 메이저리그 전체 36위고 현역으로 범위를 좁히면 1위다. 현역 2위는 호세 레이예스로 482개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이치로는 아메리칸리그 실버슬러거 3회(2001년, 2007년, 2009년), 올스타 10회 연속 선정(2001~2010년), 아메리칸리그 골드 글러브 10회 연속 선정(2001~2010년), 2007년 올스타전 MVP 등 수많은 업적을 만들었고 거기에 3,000안타라는 대기록까지 집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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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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