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문제 공방 허웅, 황의조처럼 국가대표 선발 시 '품위 유지'에 위배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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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이충훈 영상 기자] 최근 전 여자 친구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처벌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사생활 논란에 휘말린 부산KCC 가드 허웅.
내밀한 사생활이 공적 영역으로 나오면서 허웅은 앞으로 긴 법적 공방을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허웅과 A씨가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어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라며 "상황은 다르지만, 축구 선수 황의조와 비슷한 사례로 전개될 것 같다"라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황의조는 지난해 6월 자신이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면서 황의조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동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 공유하고, 황의조가 다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줬다고 주장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사생활이지만, 대한축구협회는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황의조를 국가대표에 선발에서 제외했습니다. 도덕성과 책임감을 갖고 국가대표의 명예를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허웅도 국가대표 선발이 가능할까. 허웅은 30대 초반이지만, 여전히 쓸모 있는 가드로 평가받습니다.
지난 2022년 7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렸던 FIBA 아시아컵 예선에도 뛰었습니다. 부상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나서지 못했지만, 충분히 자격은 있다는 평가.
농구협회 국가대표 선발 운영 규정에는 성희롱이나 성매매, 성폭력과 관련한 비위 행위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다만, 공방이 있는 사생활은 축구협회와 마찬가지로 적용이 어렵지만, 성실 의무와 품위 유지 조항이 있다는 점은 참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5일 예정된 일본과의 원정 평가전 2연전도 젊은 선수로 꾸려졌습니다. 무엇보다 농구대표팀이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 등 메이저 대회와 거리가 멀어져 있어 쉽게 뽑힐 일은 많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 냉정한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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