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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4연패' kt 주권, 고개 떨군 '공룡 천적'

작성일: 2016.08.04 21:25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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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주권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박대현 기자] 주권(21, kt 위즈)이 고개를 숙였다. '공룡 천적'다운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조범현 감독은 "우리 팀이 5회를 리드하고 마쳤을 때 승률이 좋다. 선발진이 조금만 더 벼텨 주면 '재밌는 경기'를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권은 감독의 바람을 충족하지 못했다.

주권은 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5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1-5로 끌려가던 4회초 공을 이창재에게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구 수는 71개였다. 팀은 NC에 2-9로 져 3연승을 마감했다.

첫 이닝부터 대량 실점했다.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주자 1루에서 NC 나성범에게 선제 투런포를 뺏겼다. 초구로 던진 체인지업이 조금 높았다. 후속 에릭 테임즈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석민도 내야 땅볼로 유도해 한숨 돌리는 듯했다. 그러나 kt 유격수 박기혁이 송구 실책으로 박석민이 1루에서 살았다. 주권은 이후 모창민, 손시헌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점을 더 내줬다.

2회말 선두 타자 김태군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NC 테이블세터 김준완, 이종욱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중심 타선을 넘지 못했다. 3번 타자 나성범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2사 1, 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클린업 히터 테임즈에게 1타점 내야안타를 허락해 스코어가 0-5로 벌어졌다. 3회말엔 2사 후 지석훈에게 좌전 안타를 맞긴 했으나 후속 김태군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주권은 최근 선발 4연패를 기록했다. 7월 이후 승리가 없다. 올 시즌 19경기에 나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5.46을 거두고 있다. 지난 6월 23일 잠실 두산전 이후 6경기째 승리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8월 첫 경기에서 슬럼프 탈출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4일 경기 전까지 NC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터라 스스로 더 아쉬울 법했다. 이날 전까지 NC전 평균자책점이 1.80이었다. 피안타율도 0.211에 그쳤다. 두 부문 모두 타 구단 상대 성적 가운데 가장 낮은 숫자를 보였다. 마산구장에서도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평균자책점 2.25로 빼어났다. 여러 지표에서 7월 부진 탈출을 기대하게 했지만 벽을 넘지 못했다. 조시 로위-라이언 피어밴드의 합류로 선발진 재정비를 마친 kt가 여전히 국내 선발투수 숙제를 미제로 남겨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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