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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범 테스트서 ‘최고 143km’ 찍었다, 다만 문제는…박진만 감독 “경험 많아, 도움 될 것” 기대

작성일: 2024.07.25 20:18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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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범 ⓒ삼성 라이온즈
▲송은범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전,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베테랑 우완 투수 송은범(40)의 합류를 반겼다. 실전 감각을 빠르게 끌어올린다면, 불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삼성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불펜 강화를 위해 투수 송은범과 올 시즌 잔여기간 연봉 5000만원, 옵션 3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송은범은 통산 21시즌 동안 선발과 불펜에서 전천후 투수로 활약했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반기 체력이 떨어진 불펜진에 새로운 힘을 불어 넣음을 물론, 젊은 투수들을 이끄는 멘토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며 송은범 영입 효과를 기대했다.

송은범은 동산고를 졸업하고 2003년 1차 지명으로 SK 와이번스에 입단했다. 이후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에서 커리어를 이어왔다. 그러다 지난해 LG 트윈스에서 방출당해 커리어가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송은범은 개인운동을 병행하며 현역 연장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삼성의 입단 테스트를 받기 위해 5월 중순 2군 구장이 있는 경산에 합류한 송은범은 계속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열을 올렸다. 그리고 최고구속 143km짜리 패스트볼을 꽂아 넣으며 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 송은범 ⓒ연합뉴스
▲ 송은범 ⓒ연합뉴스

 

다만 공백기가 문제다. 송은범은 2023시즌에도 4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송은범의 1군 마지막 등판은 7월 8일 사직 롯데전이다. 오랜 기간 동안 등판하지 못한 탓에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황. 삼성은 일단 송은범이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를 뛰게 할 계획이다.

같은 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송은범은 아직 실전 감각이 부족하다. 몸 상태는 괜찮다고 들었다. 라이브피칭 때도 큰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 더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야 된다. 선수도 노력하고 있다. 일단 실전 감각을 쌓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진만 감독과 송은범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다. 박진만 감독이 2011년 SK로 이적하면서 2년 동안 송은범과 같은 유니폼을 입었다. 또 인천 출신이라는 점도 공통점으로 꼽힌다. 박진만 감독은 “불펜을 보강해야 하는 시점에서 송은범이 테스트를 받았다. SK에서도 몇 년 동안 함께 했다. 또 같은 인천 출신이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겨울부터 뒷문 수리에 열을 올려 왔다. FA 시장에서 김재윤을 4년 총액 58억원, 임창민을 2년 총액 8억원에 영입했다. 내부 FA였던 오승환도 2년 총액 22억원에 붙잡았다. 그러나 모두 적지 않은 나이라, 시즌을 치를수록 피로가 쌓였고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 삼성은 송은범이 지친 불펜에 단비가 되어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 송은범 ⓒ곽혜미 기자
▲ 송은범 ⓒ곽혜미 기자

 

박진만 감독은 “우리 불펜 투수들이 체력적으로 많은 부담을 갖고 있다. 송은범의 컨디션이 올라온다면, 경험이 많은 투수이기 때문에 분명히 좋은 활약을 해줄 거라 생각한다”며 송은범에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송은범은 선발과 불펜 모두 경험한 베테랑 투수로, 통산 680경기에서 1454이닝을 소화했고 88승 95패 57홀드 27세이브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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