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뮌헨 주장 맡은 거네' 김민재 소통 안 된다→"독일어 공부 중"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27)가 경기장 안팎에서 독일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 이제는 독일어를 배우면서 소통에 더 힘을 쏟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2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와 유튜브를 통해 김민재의 독일어 수업 영상을 공개했다. SNS에는 "김민재가 독일어를 배우고 있다. 얼마나 잘 배우고 있는지 확인해 보자"라고 언급했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긴 김민재가 어느 때보다 활기차게 새 시즌 준비에 나서고 있다. 혹독한 훈련과 함께 소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다 보니 독일 현지 매체와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지난 21일 "김민재는 새로운 사람 같다. 아쉬웠던 바이에른 뮌헨 데뷔 시즌을 보낸 김민재는 다시 한번 괴물이 됐다. 외모와 경기장에서의 모습이 모두 달라졌으며, 그는 프리 시즌 직전 짧은 머리와 함께 나타났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훈련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과도 잘 어울린다. 콤파니 감독은 훈련 도중 김민재의 경합을 본 뒤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또한 독일어로 지시를 내리는 모습도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을 관찰하는 수뇌부 역시 김민재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배고픈 수비 괴물이 돌아왔다"라며 칭찬했다.
훈련을 진두지휘하던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향해 "좋아! 좋아!"를 외쳤다. 바이에른 뮌헨도 이 부분이 인상 깊었는지 구단 공식 채널에 공유하면서 김민재의 달라질 비중에 큰 관심을 보였다.
김민재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에 합류했다. 그리고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신체 조건, 뛰어난 수비력을 갖춘 김민재는 이탈리아 최고의 수비수로 거듭났다. 김민재는 해당 시즌 모든 대회 45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나폴리는 그의 활약에 힘입어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고, 김민재는 시즌이 끝난 뒤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기도 했다.
곧바로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에게 군침을 흘렸다. 이적료 5,000만 유로로 김민재 영입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시즌 초반 나폴리에서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김민재는 경쟁자인 마티아스 더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을 당한 사이, 팀의 주전 자리를 꿰찼다.
그런데 겨울 이적시장을 기점으로 변화의 기류가 생겼다. 김민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한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이에 토마스 투헬 감독은 토트넘 최악의 수비수라 평가받는 에릭 다이어를 영입해 김민재의 공백을 메우려 했다.
이에 축구 팬들은 잉글랜드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다이어가 김민재를 밀어내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과 달리, 다이어는 투헬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김민재를 밀어내고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자연스레 김민재는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그러던 중 김민재에게 기회가 왔다. 다이어와 함께 좋은 호흡을 보이던 더 리흐트가 부상을 당했고, 김민재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오랜만에 중요한 경기에서 나온 선발 출전 기회였다.
하지만 김민재는 이 경기에서 최악의 실수를 저질렀다. 2실점의 원흉이 됐고, 바이에른 뮌헨은 2-2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어서 바이에른 뮌헨은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결국 김민재는 결승 진출 실패의 원흉으로 낙인찍히고 말았다.
덕분에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이적설이 돌았다. 친정팀 나폴리와 인터밀란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김민재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던 투헬 감독이 나간 뒤, 콤파니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신뢰하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바이에른 뮌헨 수뇌부 역시 김민재의 잔류를 희망했다.
절치부심한 김민재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지난달 말 독일 매체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의 내부 분석에 따르면 김민재가 경기력을 발휘하기 위해 더 많은 소통과 대화 그리고 지원이 필요했다. 투헬 전 감독 체제에선 부족했던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만큼 새 시즌에는 김민재에게 확실한 지원을 다짐한 대목으로도 읽힌다.
김민재는 새로운 시즌에 앞서 짧게 머리를 잘랐다. 나폴리 시절을 연상케 하는 외모다. 여기에 독일어까지 배우면서 경기력과 리더십 모두 보여주려고 한다.
김민재는 주장 완장까지 차고 프리시즌 경기에 나섰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4일 트레이닝 캠프가 마련된 독일 테게른제에서 열린 FC 로타흐-에게른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14-1로 대승을 거뒀다.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처음 치른 이날 친선경기에서 '철기둥' 김민재는 전반전엔 벤치를 지킨 뒤 후반전부터 출전해 최근 팀에 합류한 일본 대표팀 출신 수비수 이토 히로키와 호흡을 맞췄다.
김민재는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콤파니 감독은 후반전에 젊은 유망주들을 대거 투입해 경기를 펼쳤다. 따라서 김민재에게 주장 완장을 맡긴 것으로 보인다.
한편 'TZ'에 따르면, 김민재는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일본 국적의 센터백인 이토 히로키를 잘 챙겨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독일 복귀 이후 적극적인 팬 서비스를 보여주는 등 지난 시즌보다 더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슈투트가르트에서 합류한 이토는 김민재의 도움을 받아 팀에 적응하고 있다. 아시아 문화권에서는 연장자가 어린 선수를 돕는 것이 관례다. 두 사람은 독일 시내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민재는 본인뿐만 아니라 동료를 돕고 싶어 한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관련 추천 기사
분데스리가 관련 기사
-
'한국인 영입 실패' 맨유는 계속 지켜보는데…김민재는 꿈쩍도 안 한다, 독일 현지 재차 확인 "뮌헨 잔류 재확인"
2026-08-19
-
김민재 동료 심각하다, 2경기 연속 발작 졸도…무시알라 은퇴해야 하나 "신경 장애 때문, 치료하며 축구 계속 할 것"
2026-08-19
-
"해리 케인,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 논의 시작" 로마노 컨펌..."토트넘이 가진 협상이 관건"
2026-08-19
-
김민재 동료 ‘아찔’ 도대체 무슨 일…득점 2분 뒤 갑자기 휘청 ‘33도 폭염’에 결국 그라운드에 쓰러져→빠른 대처로 아찔한 사고 막았다
2026-08-17
-
'33도 살인 폭염'에 무시알라 쓰러졌다…의료진 긴급 투입, 뮌헨 가슴 철렁→쐐기포 꽂고 7분 만에 재교체
2026-08-17
-
"단호하게 거절"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올 시즌엔 없다...김민재, 빌라-노팅엄 관심 속 뮌헨 잔류 선택
2026-08-14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