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그 다음 대회까지"…한국 다이빙 첫 메달 안긴다, 우하람의 위대한 도전 [올림픽 NOW]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가능하다면 LA 올림픽, 그 다음 올림픽까지 나가고 싶습니다"
벌써 세 번째 올림픽을 마친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은 메달이라는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 대회를 바라보고 있다.
우하람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374.15점을 획득해 출전 선수 12명 중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4위로 한국 다이빙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이번 올림픽에 메달 기대감을 키웠으나 오히려 순위가 더 떨어졌다.
우하람은 "지난 도쿄 때보다 성적이 저조해서 아쉬운 마음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3회 연속 결승 진출에 의미를 둘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엔 "결선에 가는 것이 아니라 메달을 목표로 훈련해왔고 항상 꿈을 꿔 왔다. 그렇기 때문에 3회 연속 결승 진출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2019년도 세계수영선수권 대회를 거치고 도쿄 올림픽까지, 그때 당시엔 손만 뻗으면 메달을 가질 수 있다는 거리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대회엔 메달과 거리가 멀어서 아쉽다. 아쉽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서 많이 배우고 느끼기 때문에 보완하면 다음 올림픽, 그 다음 올림픽까지 도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우하람은 첫 번째 시기에서 '몸을 비트는 동작으로 두 바퀴를 돌고 다리를 편 채 두 팔로 다리를 잡는 파이크 자세로 두 바퀴 반을 도는' 난도 3.4의 '5154B' 연기로 71.40점을 받았다. 결선 선수 12명 중 10위. 1차 시기에서 86.70점을 받은 타일러 카슨에게 15.30점 뒤졌다.
2차 시기에선 '뒤로 서서 도약한 뒤 세 바퀴 반을 도는' 난도 3.4의 '407C' 연기에서 68.00점을 받았다. 2차 시기 순위 9위, 전체 순위는 10위를 유지했다.
3차 시기에선 '앞으로 서서 도약한 뒤 앞으로 4바퀴 반 회전하는' 난도 3.8의 109C 동작을 수행했는데 45.60점을 받는 데에 그쳤다. 3차 시기 순위 10위, 전체 순위는 11위로 떨어졌다.
반등이 필요했던 4차 시기에선 '앞으로 뛰어 뒤로 회전하고 다리를 굽혀 몸에 붙이는 턱(Tuck) 자세로 공중에서 3바퀴 반을 회전하는' 난도 3.5짜리 '307C' 동작으로 73.50점을 받아 4차 시기 순위 5위, 그리고 전체 순위는 다시 10위로 올라갔다.
5차 시기는 '수영장을 등지고 뒤로 뛰어들어 다리를 잡고 두 바퀴 반을 도는' 난도 3.0짜리 '205B로 63.00점을 받았다. 12명 중에 9번째 점수, 전체 순위는 9위로 1계단 올라섰다.
마지막 6차 시기에선 이날 경기에서 난도가 3.9로 가장 높은 '앞으로 2바퀴 반 돌고 몸통을 비트는 트위스트 동작'인 '5156B'를 시도해 52.65점으로 결선을 마무리했다.
우하람은 (파리 올림픽을 준비한) 지난 3년 시간을 돌아보며 "짧다면 짧게 느껴지는 것 같다. 중간 과정에서 부상도 있었지만 잘 이겨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더 긴 시간, 4년이 남아있기 때문에 그 4년 동안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1960년 로마 대회부터 메달이 없는 한국 다이빙은 지난 대회에서 우하람이 메달 근처까지 갔고 여자 다이빙에서도 김수지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두 대회 연속 준결승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우하람은 "모든 선수가 잘 됐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다. 각자 목표를 못 이룬 것 같아서 그런 부분들이 속상하다. 남은 10m 플랫폼에 있는 선수들이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계속해서 4년 뒤에도 올림픽 도전을 계속 이어갈 것인가라는 물음에 "항상 올림픽 메달을 꿈꿔왔다"며 "4년 뒤 LA 올림픽은 물론 그 다음 올림픽에서도 도전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우하람은 10대 시절부터 한국 다이빙 간판이었다. 16살 때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10m 플랫폼, 1m 스프링보드에선 나란히 동메달을 움켜쥐었다. 단숨에 '다이빙 약소국' 최고 유망주로 떠올랐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도 한국 다이빙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선 무대를 밟은 선수가 됐다.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결선에서 6차 시기 합계 414.55점으로 전체 11위에 올랐다.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2020 도쿄 올림픽에선 한국 다이빙 역사를 새로 썼다.
광주에서 1m 스프링보드, 3m 스프링보드 모두 4위에 올랐다. 한국 남자 다이빙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나아가 아시아 무대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2014 인천 대회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목에 걸었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서는 은·동메달을 2개씩 거머쥐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다이빙 남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종목 은메달을 따냈다. 아시안게임에서 따낸 메달만 10개다.
올림픽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한국 다이빙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승 무대(남자 10m 플랫폼)에 올라 11위로 대회를 마쳤으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한국 다이빙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남자 3m 스프링보드)를 차지했다.
우하람은 도쿄 올림픽 이후 부침을 겪었다. 허리 부상으로 1년 반 넘게 슬럼프에 시달렸다. 허리 디스크로 그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했고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서도 예선을 넘지 못하는 등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슬럼프를 깨고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8위에 올라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었고 결승까지 진출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관련 추천 기사
스포츠 일반 관련 기사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살이나 빼" 황당 악플에 女 럭비 스타 '사이다 답변'…"내 지방흡입 비용 대줄래?" 촌철살인 응수 화제
2026-08-10
-
[포토S] SS-GOAL 컴페티션, 'ESG 가치를 스포츠에 접목한 새로운 형태로'
2026-08-10
-
[포토S] SS-GOAL 컴페티션,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교류의 장
2026-08-10
-
[포토S] SS-GOAL 컴페티션, '스포츠를 통한 교류와 지속가능한 가치 확산을 목표'
2026-08-10
-
[포토S] SS-GOAL 두드림스포츠 유소년부 탁구대회, '탁구가 좋아요'
2026-08-10
추천 콘텐츠
-
"전력에 포함하지 말라" 이강인 아틀레티코 입단 3주차인데 어쩌나...팀 핵심 FW, 여전히 바르사행 갈망
2026-08-11
-
현대캐피탈 얼마나 더 강해지려고…중국·미국·일본 3개국 배구팀 초청해 훈련+연습경기 펼친다
2026-08-11
-
양민혁, 커리어 4번째 임대 “730일 동안 토트넘 한 경기도 못 뛰어…” 벨기에 중위권 팀 이적 합의
2026-08-11
-
이강인 기술에 매료됐다 "넛메그, 백힐, 방향 전환" 화려…그리즈만과도 비교 "당장은 필적 못해도 공통점 확인"
2026-08-11
-
'월드컵 XI 수비수' 스펜스, 토트넘 떠나 인터 밀란행 급물살…770억→680억 이하로 가격 조정?
2026-08-11
-
'홍명보 후임'은 외국인 감독? "포옛 감독 한국 차기 사령탑 사실상 확실시"...일본 매체 강력 주장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