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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22.6세' 젊은 궁사들, '강심장'으로 쏜 金

작성일: 2016.08.07 06:02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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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활짝 웃는 김우진, 구본찬, 이승윤(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평균 나이 22.6세 젊은 궁사들은 강심장이었다. 한국 양궁 남자 대표팀 김우진(24, 청주시청) 이승윤(21, 코오롱) 구본찬(23, 현대제철)이 완벽한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7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이네루 삼보드로모경기장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에 세트스코어 6-0(60-57, 58-57, 59-56)으로 이겼다. 한국은 8강전부터 단 한 세트도 뺏기지 않으면서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모두 20대 초반 젊은 선수들이다. 이번 올림픽 단체전은 세트제로 진행되는 만큼 강한 압박을 견뎌 내는 강심장이 필요하다. 김우진과 구본찬, 이승윤 등 젊은 궁사들은 베테랑만큼이나 차분했다. 결승에서 쏜 18발 가운데 15발은 10점이었다. 나머지 3발은 9점이었다.

▲ 금메달을 확정한 뒤 기뻐하는 한국 선수들
2번째 궁사로 나선 구본찬은 무결점 경기력을 뽐냈다. 구본찬은 자신에게 주어진 화살 6발을 모두 10점에 정확하게 꽂았다. 말 그대로 '만점' 활약이었다.

주장 김우진은 가장 중요한 첫 발을 책임졌다. 상대 팀 결과를 보고 곧바로 쏴야 하는 만큼, 첫 발을 쏘는 궁사의 평정심이 가장 중요하다. 김우진은 6발 가운데 5발을 10점에 쏘면서 제 몫을 다했다.

막내 이승윤은 형들을 믿고 활을 쐈다. 먼저 활을 쏜 두 형의 조언을 들으면 어김없이 화살은 10점 과녁으로 향했다. 첫 번째 궁사만큼 부담이 큰 3번째 궁사로서 조금도 긴장하지 않았다. 결승전 1세트부터 3세트까지 이승윤은 마지막 화살을 모두 10점에 명중하면서 미국의 기세를 꺾었다.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서로 다독였다. 활을 쏜 뒤에는 바람과 같은 변수들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공유하고, 동료가 흔들리면 "침착하게 하라"고 조언했다. 나이는 어리지만 세계 최고의 실력과 훌륭한 팀워크가 조화를 이룬,  빛나는 금메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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