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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한국 女 양궁' 최미선, 막내? 랭킹 1위다웠다

작성일: 2016.08.08 06:41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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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의 최미선(가운데)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신궁'의 계보를 이을 최미선(20, 광주여대)은 아직 젊은 선수지만 누구보다 차분했다.

한국은 8일(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경기장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 결승전에서 러시아를 3세트 포인트 합계 5-1[58-49(2점), 55-51(2점), 51-51(1점)]로 이겼다. 한국은 이 종목에서 8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세계 랭킹 1위 최미선이 중심을 잘 잡았다. 기보배(세계 랭킹 3위, 광주광역시청)와 장혜진(세계 랭킹 6위, LH)도 흔들리지 않고 활을 쐈다. 첫 주자 장혜진과 마지막 주자 기보배 사이에서 최미선이 팀에 안정감을 실었다.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최미선은 18번 활을 쏴 166점을 기록했다. 나란히 167점을 기록한 장혜진과 기보배보다 1점 적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한 번 7점을 쏘는 등 다소 주춤했을 뿐 3명 가운데 가장 많은 10점을 쐈다. 최미선이 10번, 기보배가 9번, 장혜진이 7번 10점을 맞췄다.

초등학교 3학년 때 활을 잡은 뒤 고교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최미선은 집중력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박채순 양궁 대표팀 감독은 "최미선은 긴장하지 않고 활을 정말 쉽게 잘 쏜다"고 칭찬했다. 동료 선수들은 최미선에 대해 "배짱이 두둑하다"고 평가했다.

모든 스포츠 종목 가운데 집중력이 가장 필요한 양궁, 최미선의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과 배짱은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데 밑거름이 됐다. 최미선은 리우 올림픽이 열리기 전에 "평소에 긴장을 잘 안 한다. 경기 때에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한 바 있다.

최미선은 지난해 7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는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고,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9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대회인 프레 올림픽 개인전,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그는 리우 올림픽 전에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막내'지만 단체전에서 두 번째 주자로 나서 중심을 잡으며 한국의 올림픽 8회 연속 단체전 우승을 이끌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처음 세부 종목으로 채택된 여자 양궁 단체전은 이후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7번의 대회가 열리는 동안 한국은 단 한번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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